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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1:00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재용-'테슬라' 머스크 CEO...'반도체 동맹' 빅픽처 구상은?
이재용-'테슬라' 머스크 CEO...'반도체 동맹' 빅픽처 구상은?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5.16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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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통신·우주탐사·인공지능 관련 반도체 협력
역대 최대 연구개발비...공격 투자로 공급망 재편 주도
(왼쪽부터) 칸 부디라지 테슬라 부사장, 앤드류 바글리노 테슬라 CT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한진만 삼성전자 DSA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반도체 빙하기를 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에 나선데 이어 이달부터는 글로벌 CEO들과 협력을 다지며 반도체 세력 재편에 나서는 '빅 피처'를 그리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재고자산은 54조4195억원으로 지난해 말(52조1878억원)보다 4.3%, 지난해 1분기(47조5907억원) 대비 14.3% 증가했다.

늘어나는 반도체 재고...공격투자로 맞선다

주목할 점은 반도체 사업부인 DS부문 재고가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29조576억원이었던 DS부문 재고는 올해 1분기 31조9481억원으로 9.9% 증가했다. 고물가, 고금리 탓에 소비자들이 TV를 비롯한 가전 교체와 구매를 미룬 탓이다. 소비 위축에 반도체 주문이 감소했고, 재고가 쌓이면서 반도체 가격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4월 PC용 D램(메모리반도체) 범용 제품인 DDR4 8기가바이트(Gb)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19.89% 내린 1.45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1월 2달러선이 무너진 이후 줄곧 하락해 1달러 중반까지 추락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같은 반도체 업황 부진에 역대 최대 규모의 시설과 연구개발비 투자를 단행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액은 10조73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조9227억원)보다 35.5% 늘었다. 이중 DS 부문에 전체의 91%에 이르는 9조7877억원이 투입됐다. 삼성전자의 1분기 연구개발 비용은 6조578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조9222억원) 대비 11.0%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일론 머스크 만난 이재용...차량용 반도체 키우나

이 회장은 이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에 첨단 반도체 거점을 마련하고, AI 차량용 반도체 등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하고 있다. D램 중심에서 전장용 시스템반도체 등으로 반도체 사업 영토가 확장되는 모습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본 요코하마에 3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개발 거점 건설을 추진한다.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첨단 반도체 시제품 라인을 구축하는데, 수백명 규모의 직원도 채용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가 삼성전자에 지급할 보조금 규모는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반도체 후공정인 패키징 분야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삼성그룹은 과거 일본의 도시바·소니 등과 기술 협력을 꾀한 적이 있다. 또 이병철 창업주와 이건희 선대회장, 이재용 회장 모두가 일본에서 유학을 하는 등 오랜 인연을 맺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본 내 반도체 거점 신설 계획 관련해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회장은 AI·차량용 반도체 등 생산체제 다변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 회장이 최근 22일 간의 미국 출장 기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포함해 20여 기업 글로벌 CEO들을 만난 이유다.

이 중 머스크 CEO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와 차세대 위성통신 기업 스타링크,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 X 등 첨단 기술 분야의 혁신 기업들을 총괄하는 인물이다. 연초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반도체 생산 경험을 토대로 자율주행 카메라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모빌아이'의 고성능 반도체 위탁 생산 주문을 따낸 바 있다.

재계는 머스크 CEO와의 만남을 계기로 삼성전자의 전장용 시스템 반도체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본다. 자율주행 칩과 차량용 5G(차세대) 통신 반도체 등 전장용 시스템 반도체는 물론 ▲차세대 위성통신(스타링크) ▲우주탐사(스페이스X) ▲차세대 모빌리티(하이퍼루프) ▲인공지능(뉴럴링크·오픈AI) 등 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첨단 혁신 기업과 반도체 생산 관련 협력 가능성에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10월 27일 회장으로 승진해 지난 14일 회장 취임 200일을 맞았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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