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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사내이사 선임... 형제 경영 시동건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사내이사 선임... 형제 경영 시동건다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5.12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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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주 “경험과 지혜 쏟아부어 경영 이바지할 것”
장세욱 “철강 사업과 연관된 소부장 분야 최우선 검토”
장세주(왼쪽) 회장이 8년만에 경영권을 손에 쥐어 장세욱 부회장과 함께 동국제강을 이끈다.<동국제강>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2015년 경영위기의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았던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8년만에 경영 일선으로 돌아왔다.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동국제강을 떠났던 장세주 회장이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동국홀딩스에 사내이사로 임명됐다. 이로써 장세주·장세욱 2인의 형제경영이 본격 재개될 전망이다.

동국제강은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사내이나 선임 건 ▲상근감사 남기홍 선임의 건 ▲감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의 의안을 모두 승인했다. 

동국제강은 오는 6월부터 ▲동국홀딩스(가칭) ▲동국제강(가칭) ▲동국씨엠(가칭)으로 인적분할될 예정이다. 분할 비율은 동국홀딩스가 16.7%, 동국제강이 52.0%, 동국씨엠이 31.3%다. 동국홀딩스는 신사업 발굴 및 투자에 나서 그룹의 컨트롤타워를 맡고 동국제강은 열연분야 사업에 집중한다. 동국씨엠은 냉간 압연부터 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등 냉연 사업을 이끈다. 

이번 주총의 가장 핵심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있던 장세주 회장의 복귀다. 장세주 회장은 지난 2015년 횡령 및 원장도박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장 회장은 2018년 4월 30일 형기를 6개월 가량 남긴 시점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했으나 5년 동안 취업이 제한돼 경영 참여가 어려웠다. 다만 지난해 8월 정부의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경영 복귀 길이 열려 12일 임시주주총회로 동국제강에 복귀했다.

장세주 회장은 새로 인적분할될 동국홀딩스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동국홀딩스는 장세주 회장, 장세욱 부회장을 중심으로 그룹의 장기적 비전을 위한 성장 동력 발굴에 매진할 계획이다. 철강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시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IT와 물류 등 그룹과 연관된 사업의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한다.

장세주 회장은 주총 종료 후 임원 복귀에 대해 “장세욱 부회장이 회사를 이끌어 나가는 데 보조를 맞출 것”이라며 “경험과 지혜를 마지막으로 쏟아부어 동국제강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세주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이 임시주주총회가 끝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동국제강>

장세주·장세욱의 '형제 경영' 본격 재가동

장세주 회장은 업계 전반에 공격적인 사업 진행으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2001년 동국제강 회장에 취임한 그는 취임 즉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철강 사업 확장에 공을 들였다.

장 회장은 2005년부터 브라질에 장상태 동국제강 명예회장의 숙원 사업인 CSP제철소를 건설하기 위해 포스코와 함께 10년동안 7조원을 투입했다. 2009년에는 경북 포항에 324억원을 투자해 중앙기술연구소를 준공했고 2010년에는 충남 당진에 1조원을 쏟아부어 연간 1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후판 공장을 준공했다. 또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에 4700억원을 투자해 노후 설비를 폐쇄하고 고효율 저탄소 배출 설비로 대체하는 EF(에코프렌들리)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책임 경영’을 앞세우며 경영에 복귀한 공격적인 성향의 장 회장은 기존에 동국제강을 이끌던 장세욱 부회장과 함께 ‘형제경영’에 나선다. 장세주·장세욱 형제는 동국홀딩스의 사내이사로 활동하며 동국제강그룹의 미래성장 전략을 구상할 계획이다. 두 형제는 인적 분할될 회사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재 발굴에도 힘쓸 전략이다.

장세주 회장은 동국홀딩스의 추후 활동에 대해 언급하며 “일본·미국 등 국제 관계 속 철강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자동차 산업 변화에 따른 특수 소재 등 부품 분야 첨단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세욱 부회장은 “철강 사업과 연관된 소부장 등의 분야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며 “지주사 전환 후 벤처캐피탈(CVC)를 설립하거나 인수해 신수종 사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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