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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종근당,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 1등 올라선다
종근당,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 1등 올라선다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05.11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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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기업 MSD와 ‘자누비아’ 독점 판매권 계약
특허만료 앞두고 제네릭과 경쟁 예고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 전경. <종근당>
종근당이 글로벌 제약사 MSD가 개발한 국내 1위 당뇨 치료제 '자누비아'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종근당>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종근당이 글로벌 제약사 MSD가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 업계에서는 개발 열기가 뜨거운 국내 당뇨병 시장에서 종근당이 선두로 올라 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다. 다만 자누비아는 올 9월 특허가 만료될 예정으로 제네릭(복제약) 제품과의 경쟁이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 9일 MSD로부터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의 국내 판매 및 제조권 등 라이선스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대상 품목은 단일제인 자누비아, 복합제 ‘자누메트’ ‘자누메트XR’ 등 자누비아 제품군 전체다. 종근당은 자누비아 3종의 국내 판매와 유통권리 뿐만 아니라 허가·상표·제조 등 모든 권리를 인수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7월 15일부터 2038년 8월 31일까지이며, 계약 금액은 총 455억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향후 15년간 이들 약물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한다. 회사 측은 아직 자누비아 제조시설이 없는 만큼 당분간 MSD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자누비아는 대표적 블록버스터 당뇨 치료제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이 치료제 전체 제품군 중 종근당 매출은 1386억원으로 대부분의 매출을 이 회사가 담당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종근당은 그동안 한국MSD와 각각 영업을 진행,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독점 판매 계약으로 한국MSD에 판매 수수료를 지급하는 부담이 사라지게 됐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중순 자누비아 시리즈를 단독 판매하게 되면 종근당은 당뇨병 라인업 확장, 이에 따른 다른 당뇨 치료제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근당은 국산 신약 20호로 허가받은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와 메트포르민을 섞은 2제 복합제 듀비메트, 듀비에에 시타글립틴 및 메트포르민을 혼합한 3제 복합 듀비메트에스서방정 등 3개 품목군을 갖추고 있다.

듀비에와 시타글립틴을 결합한 2제 복합제인 듀비에에스도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 조만간 허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자누비아와 자누비아를 포함한 복합제 출시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특허만료, 제네릭과 경쟁은?

업계 일각에서는 오는 9월 특허만료로 제네릭 출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종근당 수익성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80여개 제약사가 500여개 넘는 자누비아 제네릭 관련 품목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과의 경쟁에서 영업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리지널 의약품은 인지도가 높고 기존 마케팅이 잘 돼 있기 때문에 저가의 제네릭 의약품이 출시된다 하더라도 꾸준히 처방되는 경향이 있다”며 “그동안 구축된 영업력 등이 있기 때문에 의사들 처방이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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