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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충청권 지역은행, 'SVB 모델'서 국책은행으로 바뀐 까닭
충청권 지역은행, 'SVB 모델'서 국책은행으로 바뀐 까닭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5.11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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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 조사 의뢰
SVB 파산에 지역은행 무용론…벤처여신 특수은행 가닥
대전시청
대전시는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시청.<대전시>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잠시 사그라든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 논의가 대전시와 정치권에서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대전시가 대전은행(가칭)의 모델을 SVB에서 국책은행으로 바꾸면서다.

11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대전시는 최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대전은행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지방재정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에 대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혹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타당성 조사를 받아 그 결과를 토대로 투자심사를 해야 한다.

이번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대전은행의 개요는 벤처기업에 여신을 공급하는 특수은행, 국책은행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신은 디지털 수단을 통해 모집하고 여신은 지역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내주는 영업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당초 대전시는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을 구상하면서 국책은행 설립, 일반은행 설립, 공공기관 특수은행화, 시중은행 기반 활용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하다가 최근 국책은행 설립안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같은 결정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출발한 SVB의 파산에 따른 지역은행 설립 경계감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대전시가 모델로 삼은 기업금융 중심 은행 역시 SVB였던 데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SVB 본사를 방문해 대전은행에 대한 자본 출자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다만 중소기업 특수은행인 IBK기업은행과의 포지션이 겹친다는 지적이 있다. 기업은행은 윤종원 전 행장과 김성태 현 행장 임기를 거치면서 혁신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김 행장은 취임 이후 실리콘밸리 식의 벤처대출을 선보이기도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구호용으로 쓰기 위해 국책은행 방안으로 설립 방법을 한정해서는 안 된다”며 “미국에서 연이은 은행 파산 사태가 발생했지만 기존에 언급된 여러 방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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