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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알뜰폰 0원 요금제에 "살짝 떨리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알뜰폰 0원 요금제에 "살짝 떨리네"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05.10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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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가입자 중 알뜰폰 17.6%…다양한 혜택으로 시장 잠식
정부, 알뜰폰 사업자에 힘 실어줘
통신 3사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하자 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뉴시스>
알뜰폰은 0원 요금제와 각종 혜택을 선보이며 이통 3사를 위협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이동통신 3사를 이용하는 경우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제대로 이용하지 못할 경우에는 차라리 알뜰폰으로 바꾸고 저가 이용제를 사용해 통신비를 절약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이동을 결정했다.”

기존 이통 3사를 이용했던 한 이용자가 알뜰폰으로 옮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알뜰폰은 0원 요금제와 각종 혜택을 선보이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공룡'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통신비 절감을 기대하는 이용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체 가입자 수 7809만5212명 중 알뜰폰 가입자는 1363만3057명으로 17.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1139만4610명)와 비교해 19.6% 증가한 수치다. 가입자 1620만6863명으로 점유율 20.8%를 보이는 LG유플러스와 격차가 크지 않다.

가입자 대다수는 이동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이동전화 번호 이동자 수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4월 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번호를 이동한 가입자는 9만6795명으로 전년 동기(8만5391명) 대비 13.4% 늘어났다.

알뜰폰은 직접 망을 구축하지 않고 기존 이통 3사로부터 통신망을 빌려 이용자에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정부가 소비자에게 알뜰한 요금을 제공해 통신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취지로 도입했다.

알뜰폰은 저렴한 요금은 물론 무약정 및 해지 위약금이 없고 간단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 흔히 소비자들 사이에서 알뜰폰을 ‘노인폰’ ‘저품질’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통사 망을 임대해서 서비스하기 때문에 통화품질도 그대로 유지된다.

알뜰폰, 0원 요금제에 다양한 혜택까지

알뜰폰 업계는 저렴한 통신비와 혜택까지 도입하며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 1위인 KT 자회사 KT엠모바일은 ‘아무나 결합’을 출시한 데 이어 그간 이통 3사만 시행하던 제휴 쿠폰을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도 선보였다. 아무나 결합은 가족, 친구뿐만 아니라 KT엠모바일 가입자 간에도 결합 시 무료 데이터 최대 20GB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달부터 중소형 알뜰폰 사업자들은 ‘LTE 0원 요금제’를 잇달아 내놨다. 0원 요금제는 6개월에서 길게는 12개월까지 통신비를 내지 않는 요금제다. 이를 통해 알뜰폰 업체들은 가입자 확대를 노리는 것이다.

여기에 정부는 이통 3사를 압박하는 반면, 알뜰폰 사업자에는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국내 통신 시장을 독과점 구조라고 지적하며, 알뜰폰, 제4 이동통신사 등 경쟁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기조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알뜰폰이 이동통신 3사와 경쟁할 수 있는 제도적인 여건을 국회와 협의해 신속히 만들어 가겠다”며 “LTE뿐 아니라 5G 서비스에서도 알뜰폰 사업자들이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내놓도록 도매 대가 인하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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