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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0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화오션’ 이사진 베일 벗어...김동관 부회장, 해양 솔루션 밑그림 그린다
‘한화오션’ 이사진 베일 벗어...김동관 부회장, 해양 솔루션 밑그림 그린다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5.10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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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이사 3명‧사외이사 5명...김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 맡아
권혁웅‧김종서‧정인섭 등 에너지 사업 전문가 합류
김동관(왼쪽) 한화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총괄사장이 한화오션 이사진에 합류한다.<한화>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이달 말 ‘한화오션’으로 새롭게 출범할 대우조선해양의 이사진 윤곽이 드러났다. 총 9명의 이사진 중 5명의 사외이사 후보 대부분이 에너지부문 전문가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한화오션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에너지 관련 기술을 발판으로 조선과 에너지 사업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이달 23일 개최할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할 안건들을 의결했다. 임시주총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사명은 한화오션으로 변경되고 기존 등기이사 7명(사내이사 3명‧사외이사 4명)은 모두 물러난다. 이와 함께 임기 2년의 9명의 등기이사(사내이사 3명‧기타비상무이사 1명‧사외이사 5명)가 선임된다.

화공과 출신선박 전문가 등 구성...김동관은 기타비상무이사

흥미로운 점은 이사진에 에너지 전문가가 여럿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사내이사 후보인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총괄사장과 김종서 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는 화학공학과 출신이다.

권 총괄사장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2020년 ㈜한화 지원부문 사장을 맡아 한화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 및 회사 간 시너지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 9월 이후 대우조선 인수팀을 이끌고 있으며, 이번에 부회장 승진과 함께 한화오션의 초대 대표를 맡아 인수 후 통합작업(PMI)과 경영정상화를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또 다른 사내이사 후보인 정인섭 전 한화에너지 대표는 2019년부터 한화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한화에너지 대표를 맡은 인물이다. 그는 2020년부터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을 비롯한 오너 3세 형제들이 100% 지분을 가진 에이치솔루션(2021년 한화에너지에 합병) 대표까지 겸직했다.

한화오션 사외이사 후보에 포함된 조지 프레스콧 부시 변호사 역시 에너지 사업 분야 전문가다. 부시 변호사는 미국 유력 정치인 가문인 부시가(家) 4세이자 공화당 소속 현역 정치인으로, 그의 할아버지는 제41대 미국 대통령 조지 H. W. 부시이며 큰아버지는 제43대 대통령 조지 W. 부시다. 부시 변호사는 2015~2022년 텍사스주 고위 선출직인 토지 집행관을 역임하며 가스·석유 등 텍사스주의 천연자원 및 해안선 관리 등을 담당했다.

현낙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률 전문가로 보이지만 선박 거래 규제에 능통하다. 2019~2022년 유엔 국제상거래법위원회는 수차례 작업반 회의를 진행해 ‘선박 경매에 관한 협약’ 초안을 만들었는데, 현 교수는 한국 대표단 일원으로 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 협약은 경매로 선박을 매수한 사람들에게 법적 보호를 제공하고 선박 소유자 및 채권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현 교수를 통해 한화오션은 선박 경매에 나서 선대를 확보하고 이를 통한 선박대여(용선) 사업을 확장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실제로 대우조선은 해운업과 선박대여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조선 분야 전문성을 지닌 사외이사 후보도 있다. 아이오와대 기계공학 박사 출신의 이신형 서울대 교수가 눈에 띈다. 이 교수는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대한조선학회도 이끌고 있다. 김봉환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회계 전문가이며, 김재익 전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산업은행 측 지명의 재무 전문가로 알려졌다.

친환경에너지·방산·우주항공 등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김동관 ㈜한화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한화오션의 경영에 참여한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의 경영정상화와 체질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화그룹을 ‘그린 에너지 밸류체인 메이저’ ‘국가대표 방산 기업’ ‘해양 솔루션 리더’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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