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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거칠 게 없다’ 연타석 홈런 친 넥슨게임즈, 중화권 시장 공략
‘거칠 게 없다’ 연타석 홈런 친 넥슨게임즈, 중화권 시장 공략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05.09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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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 ‘히트2’ ‘블루 아카이브’ 대성공 거두며 호실적 달성
흥행 성공한 양 게임 앞세워 대만, 중국 등 중화권 시장 공략 시동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 <넥슨게임즈>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최근 잇따라 만루홈런을 치며 승승장구 중인 넥슨게임즈가 중화권 시장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6일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2013년 설립된 넥슨게임즈의 전신 넷게임즈의 ‘히트’가 출시 하루만에 양대 마켓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자, 회사의 가능성을 눈여겨본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에 의해 2018년 넥슨 자회사로 편입됐다.

넷게임즈는 2021년 넥슨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중 하나인 ‘서든어택’을 개발한 ‘넥슨지티’와의 합병을 통해 넥슨게임즈로 거듭난 이후 연달아 히트작을 출시하며 급속도로 성장했다. 2021년에는 서브컬쳐 게임 ‘블루 아카이브’를 일본에서 출시해 지난 2월 기준 약 2억4000만 달러(약 3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대성공을 거뒀다.

넥슨게임즈가 지난 1월 블루 아카이브 서비스 2주년을 맞아 실시한 생방송은 최대 6만6000명이라는 실시간 시청자 수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일본 최대 규모 서브컬쳐 행사 코믹마켓에서도 200여개의 관련 부스가 나오는 등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최근에는 TV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박차를 가하며 미디어믹스 시장 확대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의 이같은 성공은 서브컬쳐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깊다.

이듬해 8월 출시한 ‘히트’의 후속작 ‘히트2’ 또한 대박을 쳤다. 출시 직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과시하며 매출 순위 1위의 왕좌를 지키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일시적으로 제치기까지 했다. ‘히트2’는 출시 두 달만에 매출 600억원을 돌파했고, 현재도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출범 이후 두 작품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넥슨게임즈의 매출은 지난해 전년 동기대비 110% 성장한 132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히트 2와 블루 아카이브가 각자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유저들에게 호평받음과 동시에, 넷게임즈와의 합병으로 서든어택의 매출이 함께 반영되며 넥슨게임즈의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블루 아카이브 중국 서비스는 사전예약 개시 19일만에 예약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넥슨게임즈>

대표 성공작들 무기로 중화권 시장 진출 시동

넥슨게임즈는 이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히트2와 블루 아카이브를 앞세워 중화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히트2는 오는 23일 대만과 홍콩, 마카오에 정식으로 출시된다. 블루 아카이브 또한 지난 3월 중국 판호발급에 성공하고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넥슨게임즈가 자사 히트작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들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해외시장을 골랐다는 평이 나온다. 대만과 홍콩 등의 시장은 히트2와 같은 한국 MMORPG의 인기가 높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대만 시장에서 양대 앱 마켓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큰 성공을 거뒀고,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W’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리니지라이크류 게임의 특성상 기존 게임에서의 순위경쟁에서 밀려난 유저들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새로운 게임이 시장에 나오면 해당 유저들을 순식간에 끌어들일 수 있어 전망도 밝다.

블루 아카이브가 진출하는 중국 시장은 호요버스(구 미호요)의 ‘원신’과 ‘붕괴’ 시리즈, 선본네트워크의 ‘소녀전선’ ‘뉴럴 클라우드’ 등 서브컬쳐 게임의 선호도가 높다. 본토의 인기 높은 서브컬쳐 게임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서브컬쳐 게임시장의 메카인 일본에서 성공을 거두며 저력을 입증한 만큼 중국 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블루 아카이브 중국 서비스는 사전예약 개시 19일만에 예약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올해 넥슨게임즈는 기존 히트작의 서비스 권역을 확대함과 동시에 ‘퍼스트 디센던트’ ‘베일드 엑스퍼트’ ‘갓썸’과 같은 차기작들의 완성도를 높여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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