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8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자산 대비 높은 고객활동성으로 성장 기대는 유효하다고 전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019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각각 68.2%, 52.5% 증가했고, 시장 예상치를 15.0% 상회했다”며 “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한 이유는 판관비 및 충당금전입액 등 비용 감소에 기인하고, 전년 동기대비 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이자순익 증가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김지영 연구원은 “2023년 1분기 카카오뱅크의 이자순익(이자수익-이자비용)은 2622원으로 전분기 대비 5.5% 감소했으나,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30.6% 증가했다”며 “카카오뱅크의 은행 NIM(분기)은 2.62%로 전분기 대비 21bp 하락했으나, 40b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비이자부분 순익(Fee순익+플랫폼순익)은 약155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각각 60.8%, 39.7% 감소했는데, 플랫폼 성장 속에 관련 수수료 비용 증가에 기인한다”라며 “판관비는 9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8% 감소했고,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7.3% 증가했으나, CIR(영업경비율)이 33.1%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6%p, 6.5%p 하락하면서 견조한 효율성을 시현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충당금전입액은 51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9.4% 증가하면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3%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각각 7bp, 18bp 상승했으며, 대손비용률은 0.76%를 시현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3년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15.0% 상회하면서 견조한 연간 이익 증가가 전망된다”며 “신규대출상품 출시(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등)에 따른 여신 성장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며, 자산 규모 대비 높은 고객활동성 기반으로 플랫폼 영향력 강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