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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펫보험 가입률 0.8%…정부 독려로 활성화 급물살 타나
펫보험 가입률 0.8%…정부 독려로 활성화 급물살 타나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5.08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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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기존 대비 보험료 최대 28% 낮춘 상품 출시
금융위, 펫보험 활성화 방안 빠른 시일 내 발표 계획
메리츠화재는 기존 ‘펫퍼민트’ 대비 보험료를 최대 28% 낮춘 신상품 2종을 출시했다.<메리츠화재>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명에 육박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반면 반려동물보험(펫보험)에 가입하는 비율은 1%가 안 될 만큼 미미하다. 반려동물 진료항목·등록제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탓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금융당국이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조만간 내놓겠다고 밝히면서 보험사들도 새 상품을 출시하거나 반려동물 특화 자회사 설립을 논의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펫보험 시장점유율 1위인 메리츠화재는 기존 ‘펫퍼민트’ 대비 보험료를 최대 28% 낮춘 신상품 2종을 출시했다. 보장 내용은 기존과 동일한 반면 보험료는 반려견 3%, 반려묘 15% 저렴해진 것이 특징이다.

의료비 자기부담금 1만원 단일에서 2·3만원 유형도 추가됐다. 2·3만원을 선택할 경우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내려간다. 1만원 대비 2만원 선택 시 반려견 8%·반려묘 7%, 3만원 선택 시에는 반려견 15%·반려묘 13% 저렴해진다.

예컨대 자기부담금 3만원 유형으로 반려묘를 가입할 경우 기본 보험료가 15% 인하된 동시에 자기부담금 유형에 따른 13%의 추가 인하 효과로 기존 상품 대비 최대 28% 가까이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9월 장기 펫보험 ‘위풍댕댕’을 출시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린 삼성화재의 경우 펫보험 특화 보험 자회사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지분 투자 형태가 될지, 자회사 출범이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률 저조한 펫보험…정부 나서며 활성화 기대감↑

그간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대폭 늘어나는 데 비해 펫보험 가입률은 저조했다. 반려동물 진료항목·등록제 관련 인프라가 아직 부족해 보험 상품 개발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총 가구의 15%인 313만가구로 추정된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기준 펫보험 계약건수는 약 6만1000건으로, 가입률은 0.8%에 불과하다. 스웨덴(40.0%), 영국(25.0%) 등과 비교할 때 현저히 낮다.

그럼에도 보험사들이 펫보험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는 판단에서다. 펫보험 가입건수는 반려동물 개체수에 비해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매년 성장 중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펫보험 가입건수는 2020년 3만5000건에서 2022년 7만2000건으로 연평균 약 44% 증가했다. 이 기간 관련 보험료 수입도 153억9000만원에서 287억5000만원으로 37% 늘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열린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과 보험의 역할 강화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보험연구원>

특히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펫보험 활성화가 포함되면서 제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지난해 10월 정부는 관련 기관들로 구성된 펫보험 TF를 꾸렸으며, 11월에는 ‘1사 1라이선스’ 규제 유연화를 통해 보험사들이 전문화된 분야에 특화된 자회사를 두는 것을 허용한 바 있다.

아울러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펫보험 활성화 방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열린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과 보험의 역할 강화 세미나’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정부는 반려동물 등록률 및 유효성을 높이고 진료항목 체계 등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 및 기관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관계부처·기관간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 등록·진료항목 관련 인프라를 개선하고, 수의·보험업계 제휴 등 협력체계 구축안을 펫보험 활성화 방안에 담을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까지 다빈도 진료항목 60개에 대한 진료 표준화를 추진하고, 내년까지 총 100개 항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펫보험이 원활하게 굴러가도록 하는 두 바퀴인 보험사와 동물병원의 제휴를 통해 간편하게 반려동물을 등록하고 보험도 가입하면서 청구서류도 전송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면 한층 편리해질 것”이라며 “소비자는 다양하고 저렴한 보험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동물병원 및 관련 산업계는 펫 산업 시장 확대를 통해 수익성 제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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