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8일 서울에서 경제 6단체장들을 한꺼번에 만나며 한일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국내 6개 경제단체장들과 회동했다. 비공개로 열린 이 만남은 주한일본대사관이 주최하는 티타임 형태로 진행됐다.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6개 경제단체장이 참석했다.
김병준 대행은 회동 장소로 들어서며 “의제는 우리가 제기하기보다는 기시다 총리가 여러가지를 가지고 와서 (그걸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도 나름대로 한일 경제협력과 관련한 더 큰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경단련(게이단렌)과 합의한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과 관련 “일본 쪽에서 위원회를 만드는데 운영위원장과 운영위원을 우리 쪽으로 제안해온 상태”라며 “공동운영위원장은 제가 되고, 운영위원 두 분을 모시는 그런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주 제가 일본에 가서 계속 상의할 것”이라며 “(운영위 구성은) 재계 인사들로 하려 하는데 일본 쪽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기자들과 만남에서 “기시다 총리와 중소기업 관련 의견을 나눴다”며 “(일본 쪽에서) 좋은 의견을 많이 받았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구한 부분이) 한꺼번에 해결될 수 있는게 아니라며 (앞으로) 성공적으로 만들어가자고 (기시다 총리가)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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