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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6 20:04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인천 검단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GS건설·LH 책임 벗어나기 힘들어
인천 검단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GS건설·LH 책임 벗어나기 힘들어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5.04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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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발주처가 준 설계서 도면대로 공사”
LH “시공책임형 방식 적용, 설계부터 시공사 적극 참여”
인천 검단지구 AA13-1·2블록 LH 안단테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지붕층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GS건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인천 검단의 신도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지하주차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LH가 발주하고, GS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양측 모두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직적접인 원인에 대해서는 책임을 미루고 있다. GS건설은 “책임시공사로 이번 붕괴 사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구조설계 등 설계에 대한 것의 최종 권한은 LH가 갖고 있다. 빔 공사, 동선 등 설계안을 LH에 올리면 10개 중에서 5개는 채택이 되지 않는다”며 “발주처인 LH에서 준 설계서 도면대로 공사를 했는데, 마치 구조설계에 대한 모든 책임이 GS건설에 있는 것처럼 호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는 “설계 단계부터 시공사(GS건설)이 참여했고, 설계에 문제가 있었다”고 맞서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통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아파트 입주 지연 불가피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인천 검단지구 AA13-1·2블록 LH 안단테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지붕층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지하 주차장 1~2층 지붕 구조물 970㎡가 파손됐다.

이곳은 LH가 발주하고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공공분양 아파트로 총 964가구다. 2021년 5월 착공했으며 오는 12월 입주 예정이다. 하지만 붕괴 사고로 입주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LH와 GS건설은 무거운 책임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건설사가 소비자에게 완성품만 넘겨주고 돈만 받아가면 끝이고 위험요소와 품질에 소홀히 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불법하도급이 있는지 등 일반적으로 신뢰감이 있는 회사명과 브랜드 뒤에 국민들에게 숨기고 있는 불편한 진실이 있는지 직권으로 철저히 들여다보고 파헤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와 인천시는 발주처인 LH에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지점과 아파트 등 전체 구조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국토부는 또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강도 높은 처분을 예고했다.

GS건설,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듯 

사고 원인은 정밀 진단 후 밝혀지겠지만 업계에서는 이 현장이 시공책임형 CM(건설사업관리) 방식이 적용된 곳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방식은 시공사가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시공 노하우를 설계에 미리 반영한다. 설계가 종료되기 전 발주자와 협의한 공사비 상한 내에서 책임지고 공사를 수행한다. 

LH는 이 같은 제도를 2017년부터 시행해왔다. 발주자와 시공사·설계사 간 협업을 통해 설계 완성도를 높이고 설계 오류 감소와 공사비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GS건설이 시공사지만  설계부터 참여했다는 점에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LH은 “해당 현장은 시공책임형 CM방식이 적용돼 설계부터 시공사가 적극 참여한 사업지구”라며 “검단신도시 붕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정부 차원의 정밀 조사가 끝나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구조설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사업장이 시공 책임형 프로젝트지만 설계사 계약, 원 설계 등은 발주처인 LH가 진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전 붕괴 사고들과는 원인 자체가 다르므로 책임 소재에 대한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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