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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8:21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대환대출 시장서 성장 기회 엿본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대환대출 시장서 성장 기회 엿본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5.03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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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130억원대 영업손실 내며 적자 탈출 실패
금융위 ‘대환대출 플랫폼’ 참여…“외형·매출 확대 기회”
신원근 카카오페이 신임 대표 내정자.<카카오페이>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카카오페이>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카카오페이가 지난 1분기 130억원대 영업손실을 내며 8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직전 분기(222억5000만원)보다는 규모를 줄였으나, 1년 전(10억8000만원)보다는 10배 이상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이런 가운데,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달 중에 운영을 개시하는 금융위원회의 ‘대환대출 플랫폼’ 참여로 시장 우위 선점과 매출 확대를 실현하는 한편,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 인수를 통해 금융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7% 증가한 1415억원을 기록했다. 결제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11.2%, 금융 서비스 부문은 직전 분기보다 95.8% 늘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분기에도 적자 탈출은 실패했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130억원,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63억원, 당기순손실은 24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적자 요인으로 금융 자회사(카카오페이증권·카카오페이손해보험·KP보험서비스 등)의 인프라 구축 비용 등이 집행되며, 지급수수료 같은 영업비용이 다소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의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24.2%, 직전 분기 대비 6.5% 증가한 154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광고선전비와 지급수수료는 전년보다 각각 33.1%, 24.2%씩 늘어났다.

대환대출 플랫폼 참여·시버트 인수…성장의 기회

올해 카카오페이는 대출 시장에서 성장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30일 운영을 시작하는 금융위 대환대출 플랫폼에 참여해 시장 우위를 점하고, 매출 확대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환대출 플랫폼은 은행·저축은행·카드·캐피탈 등 총 53개 금융사의 신용대출 상품을 23개 대출 비교 플랫폼 앱(App)에서 확인하는 방식이다. 대환대출은 새 대출을 제공하는 금융사가 소비자의 대출 원금을 대신 상환하는 것이다.

카카오페이는 정부 주도 대환대출 사업 특성상 일반적인 신규대출 대비 실행액 규모가 클 것이란 점, 거래 건수가 적지 않을 것이란 점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재 신용대출 잔액 규모가 370조원 정도로 점점 감소하고 있지만, 대환대출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항상 존재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보고 있다.

신원근 대표는 지난 2일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경쟁 플랫폼과 금융사들이 대환대출 플랫폼에 참여하면서 대출비교 시장 내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한편으로 각 회사별 차별화된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대환대출 플랫폼은 플랫폼과 제휴사간 개별계약 및 연동 개발이 필요하고, 금융사에서는 기존의 제휴 규모에 따라 개발 우선순위를 선정할 것”이라며 “당사는 대출비교 서비스 운영 경험, 기술력과 제휴력을 바탕으로 대출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외형과 매출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카카오페이 대출중개 서비스에 제휴된 금융사는 총 63개로 직전 분기 대비 5개 늘었으며, 120개 금융상품이 입점해 있다. 이 중 제1금융권 제휴사는 13개로 업계 최다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대출중개에서는 지난달 추가한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카드결제 비교 서비스에 이어 이달 말 대환대출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사용자들이 최적의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상품군과 대출 제휴사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버트 인수를 통해 금융 부문 경쟁력도 강화한다. 시버트는 1967년 종합증권업에 진출한 나스닥 상당 미국 종합증권사다. 현재 다수의 금융라이선스를 기반으로 6개 자회사와 증권 트레이딩·투자 자문·기업 주식 계획 관리 솔루션 등 다양한 중개 및 금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27일 시버트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할 약 1700만 달러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시버트 지분 19.9%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주주 및 미국 규제당국 승인을 거쳐 31.1%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51% 지분을 확보, 경영권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시버트의 미국 주식 주문 시스템을 결합해 편의성과 혜택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며 “해외 거래 주문량이 늘수록 수수료 비용 절감 규모도 커져 그간 한시적으로 제공했던 최저 수수료(0.05%) 혜택을 계속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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