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양호한 표면이익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은 256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양호한 표면이익을 시현했다”며 “전분기 대비 이자이익 감소와 수수료이익 정체에도 큰 폭의 기타 비이자이익 개선으로 총영업이익이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배승 연구원은 “대손비용의 경우 자산건전성 악화와 추가충당금 인식(28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3%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양행 합산 순이익은 2022년 1분기 대비 7% 증가했으나 캐피탈과 증권 순이익은 PF(프로젝트 파이낸싱)수익축소와 충당금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43%, 45%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0bp 하락했으나 양행의 대출증가율은 1.2%, 1.6%를 기록해 타행대비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조달비용 상승과 경기둔화에 따른 대출수요 부진으로 이자이익 둔화흐름은 2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PF수익 위축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비이자 부문 역시 추가적인 큰 폭 개선은 힘들어 보인다”라며 “추가충당금 인식에도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대손율은 평균 33bp로 높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부산은행의 실질연체율이 0.47%로 경남은행 수준까지 상승했고, 캐피탈과 저축은행의 경우 건전성지표 악화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대손부담은 향후에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익성 둔화에도 예상 배당수익률이 9.5%에 달할 것으로 보여 고배당 매력을 겸비했다”고 전망했다.
그는 “BNK금융지주는 목표 보통주자본비율을 13.5%로 설정하고 초과시 50%의 주주환원율을, 미달시에도 경영지표 개선시 중간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적극적 주주환원 조치를 계획 중”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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