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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0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현대제철, 올해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 기대”
“현대제철, 올해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 기대”
  • 장원수 기자
  • 승인 2023.04.27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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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성공하며 기대치 상회
자동차 계열사 실적호조로 동사의 저평가 매력 부각 전망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현대제철에 대해 1분기 실적은 그룹사향 차강판 가격인하와 국내 봉형강 수요둔화에도 불구하고 파업종료에 따른 생산 및 판매 정상화로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거기에 일부 일회성 이익까지 반영되며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2% 줄어든 3339억원으로 작년 4분기 –2760억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추정치 1910억원과 컨센서스 2433억원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종형 연구원은 “작년 4분기 파업 종료로 생산이 정상화되며 본사 제품 판매량이 470만톤으로 증가해 수익성이 상당부분 정상화됐다”며 “거기에 재고평가손실 환입 등 일부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면서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는 정상적인 실적을 기록했지만 연결과정에서 회계적인 미실현손실이 일부 반영되어 연결 영업이익이 별도 영업이익을 소폭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그룹사향 자동차강판 가격이 15만원이상 인하되었고,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봉형강 수요둔화 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1분기 실적은 현대제철의 이익체력이 중국이 탄소배출규제와 함께 철강 생산/수출을 통제하기 시작한 2021년 이후 구조적으로 한단계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그룹사향 차강판가격은 작년 하반기 원재료가격 하락을 반영해 뒤늦게 인하됐지만 다른 판재류 제품가격은 1분기부터 현대제철을 포함해 국내 철강사들이 적극적인 가격인상에 나서고 있다”며 “또한 2분기에는 국내 봉형강 업황도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현대제철은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그룹사향 차강판가격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만약 성공할 경우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과 함께 현대제철의 올해 분기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까지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라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5000억원으로 기본 추정치보다 4% 상향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대제철의 주가는 현재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2X, 주가순자산비율(PBR) 0.24X 수준에 불과해 업종 내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다”며 “최근 현대기아차의 실적호조와 주가 상승은 현대제철의 저평가 매력이 점차 부각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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