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이제껏 나온 테크니컬 골프책은 덮어라. 연습 없이도 잘 치는 비법을 알려주마!”  

골프를 즐기는 이에게 스코어는 불가불으로 따라오는 골칫거리다. 정확한 폼이 아니라서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고, 구력이 짧아서 실력이 떨어진다는 이도 있다. 

골프의 정석을 가르쳐준다며 시중에 나와있는 골프책이 수두룩하다. 더구나 요즘에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으로 골프 스윙이나 매너를 알려주는 영상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연습만이 살길’이라며 낮은 스코어는 스스로를 탓하라고 이야기해준다. 즉 연습 없이 일정한 스코어를 유지시킬 수 없다는 지적이다. 

30년 구력 아마 골퍼의 역발상 생존골프 노하우가 책으로 나왔다. 연습은 도통 안 하면서 잘 치기를 바라는 아마 골퍼들에게 ‘뻔뻔한 희망’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의 목적은 바로 연습 없이도 일정한 점수 이상을 유지하는 요령을 알려줌으로써 누구나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기게 하려는 것이다. 

이 책은 거창한 이론이나 실기를 다루지 않았다. 중요하지만 놓치기 쉬운 실전 팁과 마인드 컨트롤 요령을 담았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에는 크게 4가지 팁이 담겨 있다. 1부는 점수 얻는 실전골프 팁, 2부는 사람 얻는 비즈니스골프 팁, 3부는 라운드 전후 챙길 것과 피할 것, 마지막 4부는 장비 제대로 쓰는 법이다. 하나같이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돈이 되는 팁이다. 순서 상관없이 가장 관심이 가는 내용부터 읽어도 된다.

저자는 “아마들에게 자세와 연습을 강조해봤자 스트레스만 받는다”고 지적한다. 차라리 연습 안 하고도 타수 잃지 않는 요령을 익히는 게 낫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낮추고 잃어주고 덮어주라”며 “골프는 짧고 인간관계는 길다. 점수를 얻는 자가 이기는 게 아니라 사람을 얻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라며 “그래서 골프는 곧 인생”고 언급한다.

저자 석종대는 1965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국민대 영문과를 졸업한 후, 일요신문, 시사저널, 한국경제신문, 일요시사를 거쳐 현재 뉴스포스트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