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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건설만으로 어렵다’ 위기의식 커진 건설업계…너도나도 신사업 추가
‘건설만으로 어렵다’ 위기의식 커진 건설업계…너도나도 신사업 추가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4.28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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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통신 및 재생에너지 등으로 사업영역 넓히다
최근 건설사들이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을 추가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로 미분양 물량이 10만 호를 목전에 두면서 건설업계에서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이달까지 폐업한 전국 건설사 수는 1000여곳을 넘어섰다.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건설사들이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은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다. 건설업과 관련성이 높은 사업을 새롭게 추가하기도 하지만 아예 관련이 없는 IT·통신 및 재생에너지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곳도 있다. 특히 이 같은 모습은 대형건설사들보다는 중견·중소 건설사들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보릿고개에 ‘생존’ 방법 찾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심각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비중은 지금처럼 높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대부분의 사업장은 PF 대출이 기반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금시장 경색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부실 사업장이 생겨나고 있다.  

여기에 시장 침체로 청약시장 마저 얼어붙으면서 미분양 물량이 10만 가구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 때 각광받았던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지역에서도 미분양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공사대금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건설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이 건설사의 근간이었던 주택사업이 흔들리면서 건설업계에서는 위기의식이 팽배해지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은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을 추가하면서 저마다 생존방법을 모색하고 나섰다. 

KCC건설은 건설엔지니어링을 추가했다. CMR(Construction Management at Risk, 시공책임형 건설관리사업)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CMR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 설계단계부터 시공까지 전체를 아우를 수 있기에 기존 사업과 크게 동떨어지지 않으면서 먹거리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관련 업종이 아닌 아예 다른 사업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경우도 있다. 금호건설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 소프트웨어 개발·판매·임대, 사물인터넷(IoT) 기반 신기술 적용 융복합 사업 등 IT사업을 추가했다. 계룡건설의 경우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임대, 벤처사업의 발굴·운영·육성 등을 신사업으로 꼽았다. 

한신공영은 통신 및 방송장비 제조업, 방송장비 및 부품 도·소매업 등 시스템 등을 사업다각화를 위해 신설했다.

떠오르는 신(新)사업에 투자한다 

최근 떠오르는 신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경우도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 및 소규모전력 중개사업을 신사업으로 채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된 전기를 전기사용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직접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제도를 바탕으로 했다. 

따라서 현대건설은 재생에너지를 통해서 생산된 전력을 전력시장에 거치지 않고 전기사용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다. 더욱이 오는 2025년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들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의무가 확대된다. 이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에스동서의 경우 2차전지 소재와 관련한 화합물의 개발 및 제조 판매업, 2차전자 소재와 관련한 수출입업, 비철금속 가공 원래 생산 등을 신사업으로 추가했다. 실제로 아이에스동서는 2차전지 사업을 위해 리사이클링 기업인 TMC를 인수하고, 사명을 아이에스 티엠씨로 변경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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