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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창권號 국민카드, 동남아서 ‘훨훨’ 난다
이창권號 국민카드, 동남아서 ‘훨훨’ 난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4.25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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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개 해외법인 순이익 254억7500만원…전년 대비 60% 늘어
‘해외통’ 이창권 사장 “새로운 도약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토 개척”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KB국민카드>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KB국민카드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비즈니스 라인 확장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KB국민카드는 2018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2020년 인도네시아, 2021년 태국 등에 순차적으로 진출하면서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인수 후 통합(PMI·Post-merger intergration) 전략과 해외 직원들과의 문화적 공감대 형성을 통한 현지화, 본사의 자금조달·리스크 관리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그 결과 KB국민카드 해외법인들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1년 새 60% 가까이 증가했고, 자산 규모는 1조3000억원에 육박한다.

KB국민카드 해외법인 당기순이익 추이.<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그래픽=남빛하늘>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KB국민카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캄보디아·인도네시아·태국 등 KB국민카드의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은 총합은 254억7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59억5300만원) 대비  59.7% 증가한 수준이다.

법인별로 보면 캄보디아 법인(KB대한특수은행)의 순이익은 2021년 84억4100만원에서 2022년 102억1300만원으로 21% 늘었으며, 인도네시아·태국 법인인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KB제이캐피탈의 순이익도 121억4800만원, 31억1400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99.6%, 118.7% 성장했다.

자산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해외법인들의 자산은 1조2765억7200만원으로, 전년(9255억4700만원)보다 38% 증가했다. 법인별 자산은 캄보디아 4470억5800만원, 인도네시아 6316억1100만원, 태국 1979억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3.5%, 35.6%, 33.6% 늘어난 규모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캄보디아 법인은 자동차 할부금융의 확대와 안정적 자산 성장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했고, 인도네시아 법인은 체계적인 비용관리를 토대로 기존 자동차 금융 비즈니스와 신규 기업 금융 영업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국 법인은 삼성전자 휴대폰 할부금융을 론칭하고, 영업 판매채널 확대를 통해 자체 영업역량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해외통’ 이창권 사장, 글로벌 사업 강화 집중

KB국민카드의 해외 사업 성장 배경에는 이창권 대표이사 사장이 있다. 지난해 1월 이 사장은 KB국민카드에 오기 전 KB금융지주에서 전략총괄(CSO)과 글로벌전략총괄(CGSO)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 과정에서 해외 시장의 인오가닉(Inorganic) 진출 등 굵직한 성과를 낸 ‘해외통’으로 평가받는다.

이 사장이 취임한 직후 카드업계는 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 금리인상으로 인한 자금조달 비용 상승 등으로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이 사장이 꺼내든 카드가 ‘신사업’ 즉, 글로벌 사업 강화다.

앞서 이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글로벌 사업의 빠른 안정화와 전략적 확대를 추진하고 전문 프로세싱 대행사(PA)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등 신규 사업 수익 기반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신사업 고도화로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영토를 개척하겠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KB국민카드의 글로벌 사업 강화는 기존에 진출한 국가에서 기반을 넓히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9월 KB대한특수은행 3호점인 ‘떡뜰라 지점’을 개소했고, 12월에는 캄보디아 리스사 아이파이낸스리싱(i-Finance Leasing Plc)을 인수해 할부금융 시장에 이어 리스 시장에도 진출했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10월 삼성 파이낸스 플러스 서비스(SF+)를 론칭했다. SF+는 삼성전자 인도 법인이 추진해 성공한 모델로, 삼성전자 태국과의 금융서비스 계약을 통해 KB제이캐피탈은 SF+의 파트너사로 태국 내 삼성전자 휴대폰 구매 시 할부금융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초 업무 효율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 본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했고, 올해 초 이를 ‘그룹’으로 격상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올해도 이 사장은 해외법인을 직접 방문해 현지 시장을 점검하는 등 사업 확장 및 공고화를 위한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서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해 5월 태국·캄보디아 법인을 방문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인도네시아 법인을 찾은 바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사업영역 확장과 함께 글로벌 영업자산과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올해 초 글로벌사업그룹을 신설해 해외진출 전략을 가속화하고, 캄보디아·인도네시아·태국 현지 법인의 영업력을 강화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향후에도 해외법인 시장 상황에 맞춰 자산 비중 확대, 수익 다각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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