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 “2차 전지 사업 등 투자열풍으로 주식시장이 이상 과열”
주식시장 과열, 불공정거래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주식시장 과열, 불공정거래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최근 과열된 주식시장 현황에 금감원이 우려를 표함과 동시에 불공정거래에 대한 엄단 의사를 밝혔다.
이복현 금윰감독원장은 25일 열린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올해 코스닥을 중심으로 2차전지 등 미래성장 신사업 테마주 투자열풍으로 신용거래가 급증하는 등 주식시장이 이상 과열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하루 평균 주식결제대금은 일평균 1조49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1조1980억원) 대비 1000억원(7.2%)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에코프로, 포스코홀딩스 등 2차 전지 관련사업 주가가 각광받으며 비정상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2차 전지 관련사업주의 매수가 트렌드가 되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금감원은 이같은 주식시장 과열이 불공정거래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 원장은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 등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로 인한 손실 위험 증가와 테마주 투자심리를 악용한 불공정거래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불공정거래 혐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엄단하는 등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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