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3-12-08 18:4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최윤호 삼성SDI 사장, '초격차 기술' 앞세워 전고체 배터리 지배한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 '초격차 기술' 앞세워 전고체 배터리 지배한다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4.24 1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매출 20조1240억원, 영업이익 1조8080억원...사상 최대
경쟁사들과 달리 전고체 배터리 개발 전력투구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삼성SDI>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BoT(Battery of Things, 모든 사물이 배터리로 연결되는 세상)가 다가왔다. 블루투스 이어폰, 로봇, 드론, 무선 가전, 스마트폰 등 소형 배터리부터 전기차에 들어가는 중·대형 배터리까지 주변을 둘러보면 온통 배터리다. 성장률이 이를 뒷받침한다. 2차전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8GWh였던 글로벌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5년 241GWh, 2030년에 705GWh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증가율이 27%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 맞춰 국내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는 앞다퉈 배터리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 그 중 화재나 폭발 위험이 거의 없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 ‘꿈의 배터리’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고체 배터리는 2035년 전체 배터리 시장의 10~13%를 차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상용화한 기업이 없다. 전고체 배터리의 가능성이 그만큼 큰 셈이다.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SDI가 전고체 분야 선두주자로 꼽힌다. 삼성SDI는 2013년부터 배터리 전시회 때마다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는 요소기술 개발단계로 상용화 직전이다. 자체 개발 프로젝트 외에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세계에서 가장 앞선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보유 중인 일본 연구소와 협업해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삼성SDI는 수원 연구소 안에 ‘S라인’으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올해 상반기 안에 준공하고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어 2025년 대형 셀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2027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2030년에도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하기 힘들다”는 견해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속도감 있는 실행 주문한 최윤호 삼성SDI 사장

삼성SDI의 이 같은 자신감은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의 의지에 뿌리를 두고 있다. 최윤호 대표가 내세운 방침은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등 세 가지다. 

최 대표는 삼성SDI 52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앞서가는 기술력을 강조하며 “대외 네트워크와 기술 협력을 강화해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말했다.

그는 “품질 리스크는 회사의 성과를 하루 아침에 무너뜨리고 사업을 존폐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며 “하나의 운영 플랫폼으로 표준화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최고의 품질을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조기 양산을 통해 차세대 제품 시장을 선점해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이뤄나가자”며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의지를 불태웠다.

삼성SDI는 세계 각지에 R&D 연구소를 설립하며 초격차 기술 경쟁력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지난해 7월에는 독일 뮌헨에 ‘SDI R&D Europe’을 설립했고 같은해 8월 미국 보스턴에 ‘SDI R&D America’를 만들었다. 올해 4월에는 중국 상하이에 ‘SDI R&D China’를 설립했다.

삼성SDI는 이렇게 설립된 R&D 연구소와 함께 지역별로 특화된 배터리 공법과 설비, 차세대 전지·소재 기술 등 국가별 강점 기술을 조기 확보해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가 지난해 R&D에 투입한 자금은 1조763억원으로 매출의 5.4%에 달한다. 최윤호 대표는 “글로벌 R&D 연구소 설립은 지역별로 특화된 글로벌 기술 역량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각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삼성SDI만의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미국·독일·중국에 R&D 연구소를 설립했다.<삼성SDI>

속도감 있는 실적 상승...지난해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

최윤호 대표의 속도감 있는 경영 방침은 실적에서도 드러났다. 지난해 삼성SDI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5% 증가한 20조1240억원, 영업이익은 69.4% 늘어난 1조8080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치다. BMW 등에 공급하는 배터리 신제품P5를 통해 배터리 원재료 상승 악재를 뚫고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미중 대립, 원자재 수급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명확한 전략 방향 아래 철저히 준비한다면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배터리 산업에서는 확고한 기술 경쟁력을 가진 기업만이 승자가 될 수 있다”며 “전기차용 배터리 신제품 적기 개발 및 차세대 기술 선행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올해도 배터리 사업을 확장하며 속도를 낼 계획이다. 북미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와 합작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인 삼성SDI는 이 공장에서 연간 23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한다. 양산 시점은 2026년 전후로 예상된다. 미국 두 번째 공장은 GM과 함께 건립을 추진 중이며 연 생산능력은 30~50GWh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북미 합작법인 파트너 다변화는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며 “올해 2분기 중에 전고체 배터리와 46파이(지름 46mm) 원형 배터리 시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앞선 기술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