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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테슬라 머스크 CEO 가격정책 ‘갈팡질팡’...주가는 '흔들흔들'
테슬라 머스크 CEO 가격정책 ‘갈팡질팡’...주가는 '흔들흔들'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4.24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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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순익 전년 동기 대비 24% 급감...주가 2월 比 17.5%↓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스페이스X 창업자.&lt;뉴시스&gt;<br>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테슬라의 가격 정책이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실적 하락의 원인이 된 박리다매 전략이 주가 하락을 불러 온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의식해 테슬라는 뒤늦게 가격을 올렸지만 증권가에서는 테슬라가 당분간 가격 인하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4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20일(현지시각) ‘모델 S’와 ‘모델 X’ 플래드 가격을 2500달러(약 332만원) 올렸다. 테슬라는 이달 7일에는 모델S와 모델X의 미국 판매가를 각각 5000달러(약 660만원) 낮췄다.

테슬라는 최근 차량 가격을 낮춰서라도 판매량을 늘리려는 ‘박리다매’ 전략에 집중했다. 하지만 가격 정책은 실적에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4% 급감했다. 영업이익률도 11.4%로 1년 전(19.2%)보다 7.8%포인트 낮아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각) 1분기 실적 발표 현장에서 “더 낮은 차액으로 많은 차를 팔아 (가격에 대한) 자율성을 갖추면서 미래에 그 차액을 거두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마진을 희생해서라도 물량 확대를 추구하고 있다. 부족해진 수익성은 향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에너지스토리지 사업을 통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는 컨퍼런스콜에서 “가격 인하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차량이 운행 주기 동안 만들어내는 가치가 더 큰 만큼 이를 고려해 단기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테슬라 실적과 입장이 공개된 후 테슬라 주가는 흔들렸다. 올해 2월 2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던 주가는 21일 165.08달러로 주저앉으며 마감했다. 이같은 주가 하락이 테슬라의 박리다매 전략에 제동을 걸었고 테슬라는 즉시 차량 가격을 올렸다.

증권가, 추가 가격 인하 가능성 제시

향후 추가 가격 인하 가능성도 엿보인다. 함형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생산량이 판매량 대비 1만8000대 많으며, 차량 재고일수가 15일(+12일) 이라는 점에서 추가 가격 인하를 통한 판매량 증가가 필요하다”며 “원재료 가격 하락, 오스틴·베를린 신공장 램프업 등 장기적으로 마진율 개선 여지는 많지만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함 연구원은 “펀더멘털 개선보다 가격 인하 중단, 여전히 경쟁사 대비 높은 마진율 부각, 3분기 말 사이버트럭 배송 이벤트에서 공개될 가격 및 스펙이 주가 반등의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덧붙였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공장 증설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지원 사격으로 테슬라 주가에 가장 중요한 지표인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이 상승 중”이라며 “테슬라는 수익성보다 판매량을 늘리고 원가를 낮추는데 초점을 두는 전략을 당분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원가 하락에는 시간이 걸리는 반면 가격 하락은 즉각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 하락 국면이 예상된다"며 "현대기아를 제외하면 사실상 대부분 업체들이 전기차 적자를 보는 상황에서 테슬라발 가격 인하가 경쟁사의 전기차 가격 책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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