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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2:3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KCC건설, 지난해 최악 실적…CMR 사업서 돌파구 찾는다
KCC건설, 지난해 최악 실적…CMR 사업서 돌파구 찾는다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4.24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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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율 증가로 수익성 급락…영업이익 마이너스 전환
이창호 대표, CMR까지 사업 영역 확대
지난해 실적 KCC건설 
KCC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 마이너스를 기록했다.<KCC건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이창호 KCC건설 대표의 어깨가 무겁다. 이 대표는 1964년생으로 지난 1990년 KCC건설에 입사해 재무와 회계파트를 담당한 재무통이다. KCC건설이 이 대표를 선임한 이유도 재무건전성 확보에 있다.

KCC건설은 지난해 원자재값 폭등과 국내 건설경기 침체 영향으로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반면 장·단기 차입금은 큰 폭으로 증가해 재무구조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를 타계하기 위한 구원투수로 이창호 대표를 발탁한 것이다. 오랜 기간 KCC건설에 몸담으면서 이 대표가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영업이익 적자전환…재무건전성 '빨간불' 

KCC건설은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 1조8930억원으로 전년(1조3639억원) 대비 38.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억9183만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44억원으로 전년(471억원)과 비교해 90.6% 급감했다.

지난해 KCC건설은 분양수익·공사수익 모두 늘어났지만, 원가율로 인해 수익이 대폭 낮아졌다. 매출액에서 원가율이 차지하는 비중은 98.6%에 달한다. 여기에 판관비까지 더해지면서 영업이익이 마이너스가 됐다. 실적 악화로 유동성비율 마저 덩달아 낮아졌다. 전년도 145%였던 유동성비율이 지난해 133%로 낮아졌다.

유동성비율은 단기채무를 갚을 수 있는 지표로 200% 이상을 적정수준으로 판단한다. KCC건설의 단기 차입금은 지난 2021년 893억원에서 2022년 1953억원으로 118% 증가했다. 장기 차여금 역시 116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146%에서 165%로 높아졌다. 

늘어난 차입금을 갚으려 이창호 대표는 취임 한 달 만에 9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지난 19일 수요예측에 들어갔으나 900억원 중 130억원만 주문 받으면서 흥행에 실패했다. 다만 단독 주관사인 키움증권·KDB산업은행·KB증권·NH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 등 대형 인수단이 미매각 물량을 총액 인수하면서 고비를 넘겼다. 

KCC건설, 앞으로의 행보는? 

KCC건설은 신사업을 통해 위기를 넘기려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건설엔지니어링을 추가했다. 이는 CMR(Construction Management at Risk, 시공책임형 건설관리사업)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CMR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 설계단계부터 시공까지 전체를 아우를 수 있다.

CMR 사업은 공공공사와 토목사업을 주업으로 삼는 중견건설사들의 텃밭이었다.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의 CMR 사업 발주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올해 LH가 발주할 건설 공사는 총 916건으로 공사비 9조654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CMR 등 기술형이 13건이며, 이 부문 총 사업비는 1조6000억원이다. KCC건설은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주택사업만으로는 실적 견인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CMR 사업으로 먹거리를 확보하려고 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KCC건설은 도시정비사업을 확대해 매출을 견인하려고 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꺼리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KCC건설은 CMR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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