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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3 19:08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전자가 설마 2분기에 적자를 낸다고?
삼성전자가 설마 2분기에 적자를 낸다고?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4.24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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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2분기 적자 가능성 거론...반도체 특허 소송도 휘말려
삼성전자는 최근 특허 소송에 휘말렸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 반도체 특허를 침해해 약 4000억원의 배상금을 물어야 한다는 미국 배심원단의 평결이 나온데 이어 메모리 업황 악화로 올해 2분기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24일 로이터통신과 전자업계에 따르면 텍사스주 동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반도체 기업 넷리스트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메모리 특허 침해 소송에서 넷리스트의 손을 들어줬다. 삼성전자가 넷리스트에 배상해야 할 금액은 3억300만 달러(약 4036억원)다. 배심원단은 삼성전자 고성능 컴퓨터에 사용되는 메모리 모듈이 넷리스트가 보유한 5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1심 최종 판결이 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해당 평결 결과를 면밀히 검토한 뒤 입장을 적극적으로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리스트는 LG반도체 출신 홍준기 대표가 2000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는 2021년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 사용되는 삼성전자 메모리 제품 등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배상금 4억400만 달러(약 5381억원)를 달라고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넷리스트 특허가 무효이고, 자사 기술이 넷리스트 기술과 다르게 작동한다고 맞서왔다.

삼성전자가 오는 2분기 전체 적자를 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증권사들이 추정한 삼성전자 2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하이투자증권 1조2860억원, SK증권 6000억원, 이베스트투자증권 4000억원, 삼성증권 2790억원 등이다.

"2분기가 올해 분기 실적 최저점 될 것"

최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75% 급감한 6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부정적 전망의 근거로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1분기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했던 스마트폰 부문도 갤럭시S23 신제품 출시 효과가 감소하면서 실적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점이 꼽힌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1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4조3000억원 안팎의 대규모 적자를 냈지만 스마트폰 부문에서 3조3000억원, 디스플레이에서 1조원가량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적자 지속으로 2분기가 올해 분기 실적의 최저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은 대규모 반도체 적자를 스마트폰이 대부분 상쇄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와 가전, 전장에서 소규모 이익을 낸 결과”라며 “신규 스마트폰 효과가 감소하는 2분기에는 적자 가능성을 피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예측이 현실화 된다면 삼성전자가 분기 적자를 내는 것은 연결 기준 940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2008년 4분기 이후 15년 만이다. 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한 2000년 3분기 이후로는 두 번째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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