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No.4 탄소섬유 증설 플랜트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월 초 효성첨단소재의 No.4 탄소섬유 증설 플랜트가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며 “이에 작년 6500톤의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생산능력은 9000톤(프리커서 1800톤)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현재 가동률은 80% 수준이며, 5월 중에 풀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라며 “이번 증설로 규모의 경제 효과 및 고정비 절감 효과가 발생하며, 탄소섬유부문에서 분기 40~50억원 수준의 증익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No.4 탄소섬유 플랜트의 톤당 생산설비투자(Capex)는 1876만원으로 기존 No.2/3 대비 약 20~40% 절감되며 투자 경제성이 개선됐다”며 “생산능력이 1만톤 수준에 근접할수록 원가 절감 효과가 곡선 상에서 가장 크게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재료 구입비 절감, 규모의 경제로 인한 단위 당 원가(프리커서, 안정/산화, 탄화/흑연화, 표면처리, 감기/포장 등) 감소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증설로 ㎏당 1~2달러의 원가 개선을 전망하고 있으며, 연산 9000톤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이 발생하는 영업가치를 비교 기업(Zhongfu Shenying Carbon Fiber, Weihai Guangwei Composites)의 평균 배수를 40% 할인하더라도 현재 효성첨단소재 시가총액의 약 70%를 설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는 2017년부터 국방부/산업자원부와 협력을 통하여 세계에서 3번째로 T-1000급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을 5년 만에 성공했다”며 “효성첨단소재의 기존 주력 탄소섬유 제품(T-700급)은 인장강도 5.5Gpa, 탄성률 250Gpa로 철보다 10배 높은 강도를 지녀, 주로 CNG/수소 연료탱크, 태양광 단열재, 전선심재, 스포츠 소재 등으로 적용됐으나, 이번에 개발된 T-1000급(제품명 H3065)는 인장강도 6.4Gpa 이상, 탄성률 295Gpa로 철보다 14배 강한 강도를 지니며, 고부가가치 산업인 우주(발사체, 위성), 항공(동체, 날개 등), 방산(미사일 등)에 채용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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