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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7:30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현대차·기아, 美 IRA 제외는 빤한 결과...북미시장 공략 해법은?
현대차·기아, 美 IRA 제외는 빤한 결과...북미시장 공략 해법은?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4.18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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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지급대상서 타국 브랜드 모두 제외
"리스 판매 높이는 쪽으로 사업 방향 바꿔야"
미국 IRA 세부지침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가 보조금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현대자동차>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17일(현지시각) 미국 국세청(IRS)이 IRA 세부지침에 따른 보조금 지급대상 차량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를 포함해 유럽·일본 자동차까지 모두 제외돼 북미 브랜드만 남았다. 

IRA 세부지침에 따르면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할 경우 3750달러, 미국이나 FTA 체결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광물을 40% 이상 사용할 경우 3750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요건에 따라 보조금 최대금액인 7500달러를 지원받는 차종은 10종으로 캐딜락·쉐보레·포드·테슬라·크라이슬러·링컨의 일부 전기차 모델이다. 보조금 3750달러를 받는 차종은 6종으로 포드·지프·링컨의 일부 전기차종이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양산해 북미 현지 조립 요건에 포함됐던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의 경우 핵심 광물 40% 이상 사용 요건을 맞추지 못해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예견된 결과"...중요한 건 사업 방향성

당초 현대차그룹 자동차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던 만큼 이번 발표에 동요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다른 나라 경쟁 브랜드도 제외돼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호재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와 기아가 IRA 보조금을 받지 못한다는 건 이미 예상됐던 상황으로 경쟁업체 포함 여부에 관심이 갔던 상황”이라며 “이번 발표로 출발점이 똑같아졌기 때문에 충분히 싸워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회에 미국 내 리스(할부)·렌탈 자동차 시장을 파고들어 시장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새 전기차를 구입할 때 리스로 할 경우 IRA 정책에 포함되지 않아 7500달러 보조금 전액을 받을 수 있다. 

미국은 자동차 리스 판매 비중이 30%에 육박할 정도로 리스 시장 규모가 크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내 리스 판매 비중은 5%에 불과한 만큼 판매 방식 변경을 통해 활로를 개척하는 것이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는 “보조금을 받으면서 판매를 할 수 있는 경로는 여전히 열려있는 만큼 사업 전략을 리스 판매로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로서는 시장 침투 전략에만 신경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조지아주에 건립 중인 전기차·배터리 합작 공장 완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장 건립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진단한다. 아울러 배터리 문제로 IRA 세부 법안에 걸렸던 GV70 모델의 경우 배터리를 북미산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상업용 자동차 세액 공제, 전기차 공장 세액 공제 등 IR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미국 전기차 생산 시점을 앞당기는 등 EV로의 전환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며 “배터리사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세액공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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