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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배구조 개선 새판 짜기...인사 잡음 끊을 수 있을까
KT 지배구조 개선 새판 짜기...인사 잡음 끊을 수 있을까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04.17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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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거버넌스 구축 TF’ 외부 전문가 5인 선정 완료
최대주주 국민연금 참여 여부 확인 안돼...대표성에 의문
KT가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할 ‘뉴 거버넌스 구축 TF’의 외부 전문가 5인 선정하고, 선진 지배구조 체계 구축에 나섰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KT가 차기 대표 선임 절차 등을 위한 지배구조 개선에 첫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표 선임 과정에서 ‘정치적 외풍’ 논란이 계속돼 왔던 만큼 이를 개선하고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17일 KT는 대표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절차와 이사회 역할 등에 대한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할 ‘뉴 거버넌스 구축 TF’의 외부 전문가 5인 선정을 완료했다. 뉴 거버넌스 구축 TF는 구현모 전 대표에 이어 윤경림 차기 대표 후보가 모두 사퇴하며 경영 공백 사태가 벌어지자, 이를 해결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할 목적으로 지난달부터 운영하는 조직이다.

KT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보유 지분율 1% 이상 국내외 주요 주주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전문가 추천을 받은 결과 7개 주주로부터 총 9명의 후보를 추천받았으며, 그중 5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TF 외부 위원은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선우석호 홍익대 명예교수,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엘리스 오가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 조교수 등이다.

이들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지배구조 개선안 도출을 지원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시작으로, 향후 사외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 절차, 이사회 역할 정립 등에 대해 점검하고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KT 이사회는 “국내외 주요 주주들의 참여로 ‘뉴 거버넌스 구축 TF’ 구성이 완료돼 본격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며 “TF에서 마련되는 선진 지배구조 체계에서 신규 사외이사 선임을 완료하고 새로운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가 대표이사 선임을 조속히 마무리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꼬리에 꼬리 무는 인사 잡음…“대표성 갖췄는지 회의적”

다만 이번 과정에서도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KT가 어떤 주주에게 추천을 받아 TF 외부 위원으로 확정했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어서다. 이들이 어떤 주주로부터 추천을 받았는지에 따라 차기 대표 선임 향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KT새노조는 “형식적으로 1%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의 추천으로 구성한 것이지만, 대표성을 갖기 위해서는 국민연금의 참여가 필수적인데 이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며 “게다가 17개 주주 중 절반에도 못 미친 7개 주주만 참여해 대표성을 갖췄는지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비판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주요 주주 추천 과정에서 국민연금, 현대차, 신한은행 등 대주주가 추천에 참여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며 대표성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다. 현재 KT는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8.5%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 7.79%, 3대 주주인 신한은행 5.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구현모 전 대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해 말부터 차기 대표를 뽑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으나 정부·여당의 외압이 계속되며, 구현모 대표에 이어 윤경림 대표 후보자까지 물러났다. 총수가 있는 대기업과 달리 KT는 특정 대주주나 주인이 없는 소유분산기업이기 때문에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영향력이 막강해 민영화된 지 20년이 지났음에도 정권이 바뀔 때마다 KT 대표 자리를 전리품 취급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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