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금융과 기업의 경영 패러다임이 대전환기를 맞은 가운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글로벌 어젠다로 부상하고 있다. EU에서 선제적으로 ESG 공시 의무화를 도입하며 이른바 ‘기후악당‘으로 찍히면 해외에 나가 물건을 팔 수 없는 세상이 도래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과 기업들은 시대적 변화에 맞춰 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사이트코리아(발행인·대표이사 윤길주)는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에메랄드홀에서 ‘2023 ESG금융포럼’을 열고 공시 단계적 의무화에 대비하는 금융기관과 기업들에게 ESG 경영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최근 정부는 EU를 비롯한 선진국의 ESG 관련 규제에 대응하고 다양한 정책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ESG 금융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공시·평가·투자로 이어지는 ESG 금융제도 전반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정부 주도 아래 금융기관과 기업들도 대내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공시전쟁에서 이기는 길’ 주제 열띤 강연

‘공시전쟁에서 이기는 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공시 단계적 의무화를 앞두고 금융·기업들에게 공시의 중요성과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과 ESG 경영을 실천 중인 기업들의 구체적인 사례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삼성글로벌리서치 초빙연구원이자 글로벌 ESG 한국탄소금융협회 ESG금융팀장인 홍기훈 홍익대 경영대 교수가 ‘공시를 통한 지속가능성 향상‘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는다.

한국 금융업 발전 방향과 ESG 공시 의무화에 대한 전문가의 강연도 이어진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금융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김광기 ESG경제 대표이사가 ‘ESG 공시 의무화와 기업의 대응‘, 김은향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 사무관이 ‘국내외 ESG 공시 동향 및 향후 정책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기업들의 구체적인 사례 발표도 마련됐다. KB금융그룹은 ‘ESG 경영, 어디까지 왔나‘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어 신한금융그룹은 ‘ESG 공시 대응 전략‘을 주제로, 하나금융그룹은 ‘지속가능성 공시 준비 현황‘을 주제로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ESG 경영 내재화 지원‘에 대해 소개한다.  

윤길주 인사이트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의 목적은 2025넌 ESG 공시 단계적 의무화를 앞두고 각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금융·기업들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솔루션을 찾아보려는 것“이라며 “주요 기업들의 ESG 경영 사례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