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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8:3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부동산 PF-ABCP 금리 상승...위험한 중소형 금융사 있나
부동산 PF-ABCP 금리 상승...위험한 중소형 금융사 있나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4.17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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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등급 3개월 평균 거래 금리 8.9%...대주단 협약 앞두고 일시적 수요 둔화
전매제한 완화는 이미 분양을 마친 아파트에도 소급 적용된다.&lt;뉴시스&gt;<br>
최근 단기자금 시장 금리가 낮아지며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금리가 오르고 있어 레고랜드 위기 사태가 다시 발생할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최근 단기자금 시장 금리가 낮아지며 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금리가 오르고 있어 우려가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4월 대주단 협약을 앞두고 금융기관들이 PF-ABCP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를 줄이면서 수요가 둔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PF-ABCP 금리는 지난달 중순 이후 다시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A1등급 3개월 기준 평균 거래 금리가 4.4~4.5%까지 상승했다. 지난 2월 말 4.2% 아래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초 7% 초반 금리 수준을 보였던 A2등급 3개월 평균 거래 금리는 8.9%까지 뛰었다.

반면 단기자금 시장에서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3.43%까지 내려갔고, 기업어음(CP) 금리는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다시 4% 아래로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CD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수준인 3.43%를 유지했고, CP 금리 역시 하루 전 3.97% 그대로였다.

증권가에서는 PF-ABCP 금리가 급상승한 배경으로 대주단 협약을 꼽았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 관리 등 정부의 시장 대응에 적극 협조·지원하고, 민간 차원 합의로 도출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로 신용경색이 풀려가고 금리가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은기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PF ABCP 금리가 상승한 것에 대해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 상승 등 리스크에 대한 요인은 이미 충분히 나온 것으로 새롭지는 않다"며 "최근 PF ABCP 수요 감소의 주요한 원인은 이달 대주단 협약 체결을 앞두고 금융기관들이 PF 익스포저를 줄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대주단 협약 과정에서 정식 사업장과 부실 사업장으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되고, 협약 체결에 만기 연장과 같은 조항이 적용될 경우 뜻하지 않게 상환이 지연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라며 "대주단 협약을 앞두고 최근의 PF ABCP 수요 둔화는 일시적인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달에는 전 금융권 PF 대주단 협약 가동이 예상되는데 사업장 별로 청산 과정에서의 손실 부담이나 만기 연장 과정에서 우발채무 대출전환으로 자금수지에 부담이 크게 발생하는 금융사가 나올 수 있고 이런 회사에 대한 시장 경계감이 고조될 수 있다"면서도 "정책당국이 효과적으로 대처할 경우 일부 중소형 금융사에 문제가 발생해도 국내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실 PF사업장 '옥석 가리기'로 매각·청산도

다만 대주단 검토 과정에서 부실이 심화한 사업장은 시장원리에 따라 매각·청산이 이뤄질 수 있어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당국은 사업성이 우려되는 사업장이 정상궤도에 오르도록 모든 금융권이 참여하는 PF 대주단 협약을 이달 중 가동, 사업 재구조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대주단의 기조가 부실털기와 원활한 지원 중 어느 쪽에 중점을 둘지에 따라 시장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며 "기본적으로 대주단이 지원이라는 '당근'과 구조조정이라는 '채찍'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형 증권사 ABCP 매입 프로그램은 12월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서유석 회장은 "지난해 (실시했던) 부동산 ABCP 매입 프로그램이 5월 말 종료된다"며 "(이를) 12월 말까지 연장하려고 협의가 된 상태"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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