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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재무구조 튼튼했던 중흥토건, 부채 규모 큰폭 증가 이유는?
재무구조 튼튼했던 중흥토건, 부채 규모 큰폭 증가 이유는?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4.14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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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51%→103%로 두배 넘게 높아져
장·단기 차입금, 1년 사이 347%↑
중흥토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중흥토건의 재무건전성에 이상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어닥친 부동산 침체 여파로 중흥토건의 부채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덩달아 부채비율도 껑충 뛰었다. 반면 현금성 자산은 줄어들었다. 아직 중흥토건의 재무건전성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업황이 좋지 않은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흥토건의 부채 및 차입금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그래픽=선다혜> 

14일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지난해 중흥토건의 부채 규모는 2조2897억원이었다. 전년(8849억원) 대비 158.75% 증가했다.

부채 규모가 커진 원인은 장·단기 차입금이 늘어난 탓이다. 특히 장기차임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흥토건이 운영자금 명목으로 중흥에스클래스·중흥산업개발·중흥주택 등에 장기차입을 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장·단기 차입금 규모는 2조237억원으로 전년 4527억원에 비해 347%나 뛰었다. 

부채비율, 51%에서 103%로 높아져

하자보수 충당금도 지난해 658억원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이같은 이유로 부채비율은 전년도 51%에서 지난해 103%로 높아졌다. 

지난해 유동자산은 866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2% 줄어들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 전년도 1238억원이었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45% 감소해 680억원을 기록했다. 

회계에는 자산으로 처리되지만 재무구조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는 미수금이나 대여금은 늘어났다. 같은 기간에 공사미수금은 2112억원에서 3158억원으로 증가했다. 공사대금 미청구액 역시 지난해 2820억원으로 전년(986억원) 과비교해 186% 증가했다. 

장·단기 대여금은 3610억원으로 전년도 2578억원에 비해 40% 증가했다. 이중 계열사들에 대한 대여금이 차지하는 액수가 1364억원이다. 계열사 등에 대한 지급보증액도 1조910억원에 달하고 있다.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가운데 문제는 올해 먹거리다. 부동산 시장 침체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설사들 대부분이 주택사업 수주를 꺼리고 있다. 더욱이 주택사업은 분양률에 따라 공사비를 지급받는데 최근 청약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미분양이 쌓이고 있다. 공사를 하고도 대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이다. 

다행히 중흥건설은 지난해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매출 1조3187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827억원이었다. 전년도와 비교해 매출액 18.6%, 영업이익 19.7% 증가했다. 당기순익은 170% 뛰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분양수익은 줄어들었지만 공사수익이 늘어난 탓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흥토건이 지난해 계열사들을 통해 차입금 규모를 늘리면서 부채비율이 큰 폭으로 높아졌다"며 "중흥토건은 원래 재무건전성이 튼튼한 회사였던 만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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