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H
    11℃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18℃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14℃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16℃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5 09:33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한EZ손해보험, 장기보험 공략…‘적자 탈출’ 길 뚫는다
신한EZ손해보험, 장기보험 공략…‘적자 탈출’ 길 뚫는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4.13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 150억원…전년 대비 두 배↑
운전자보험 출시…장기보험 인력도 채용
신한금융그룹의 16번째 자회사 신한EZ손해보험이 본격 출범했다.<신한금융>
지난해 7월 신한금융그룹의 16번째 자회사이자 캐롯·하나손해보험에 이은 새로운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공식 출범한 신한EZ손해보험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신한금융>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지난해 7월 신한금융그룹의 16번째 자회사이자 캐롯·하나손해보험에 이은 새로운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공식 출범한 신한EZ손해보험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신한EZ손해보험은 올해 첫 장기보장보험 상품으로 운전자보험을 출시하고,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또 다양한 스타트업과 새로운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EZ손해보험은 신한금융이 인수한 이후인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10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 규모는 3분기 29억원에서 4분기 76억원으로 확대됐다. 

특히 신한금융이 인수하기 전 기간(2022년 1~6월)까지 포함한 신한EZ손해보험의 지난해 전체 당기순손실은 총 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말(-77억원) 보다 두 배가량 확대된 규모다.

신한EZ손해보험은 신한금융이 2021년 11월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의 지분을 인수, 2022년 7월 사명을 변경해 공식 출범한 디지털 손해보험사다. 사명에는 ‘더 쉽고 더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의지를 담아 ‘EZ(Easy, 쉬운)’라는 단어를 넣었다.

신한EZ손해보험이 출범하면서부터 업계 안팎에서는 ‘예견된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미니보험’ 판매 중심의 디지털 손해보험사 특성상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리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미니보험은 다른 상품 대비 단순한 위험 보장과 짧은 보험기간, 소액 보험료가 특징이다. 하지만 월 보험료가 1만원 안팎에 불과해 장기보장보험 없이 미니보험 만으로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실제로 신한EZ손해보험보다 먼저 출범한 캐롯·하나손해보험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캐롯손해보험의 순손실은 785억300만원으로, 전년(649억6100만원)보다 규모가 커졌다. 하나손해보험 역시 70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장기보험 시장 ‘노크’…인재 채용 활발

올해 신한EZ손해보험은 장기보험 시장 문을 두드렸다. 흑자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장기보험은 상해·질병 등 사람의 신체·생명에 관한 위험을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가입기간이 3년 이상이며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

지난 1월 신한EZ손해보험은 장기보험 첫 상품으로 ‘운전자보험은 신한이지(무배당)’를 선보였다. 이 상품을 두고 자동차·운전자보험에 특화됐던 BNP카디프손해보험의 강점을 활용한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장기보험 관련 인력도 꾸준히 채용 중이다. 신한EZ손해보험은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상품IT기획담당, 상품개발 부문, 계약관리 기획 부문, Medical U/W 부문, 시스템개발 담당자 등 장기보험 파트를 담당할 인재를 찾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스타트업과의 제휴 비즈니스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는 신한금융 사보 <신한인>을 통해 “카카오페이·티맵모빌리티 등 대형 ICT사업자는 물론 전기차·펫·부동산·태양광 관련 스타트업과 새로운 상품 개발에 착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지용구 더존비즈온 부사장,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 전무,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 고석헌 신한금융지주 CSSO 상무가 지난해 신한EZ손해보험 신주인수계약 및 주주간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용구 더존비즈온 부사장,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 전무,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 고석헌 신한금융지주 CSSO 상무가 지난해 11월 신한EZ손해보험 신주인수계약 및 주주간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한금융>

KT와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지난해 11월 KT는 신한금융에 이어 신한EZ손해보험의 2대주주가 됐다. 신한EZ손해보험은 KT와 보험 밸류체인 기반의 디지털 전환·통신과 금융을 융합한 혁신 서비스 개발, 빅데이터 분석 기반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 비즈니스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병관 대표는 “신한EZ손해보험은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혁신적인 시도를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손해보험업을 재정의하는 일상생활의 리스크 관리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