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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2:3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GS건설, 은퇴자 겨냥한 모듈러주택 시장 선점 나선다
GS건설, 은퇴자 겨냥한 모듈러주택 시장 선점 나선다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4.13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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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자이가이스트' 앞세워 단독주택 시장 진출
모듈러 기술로 시공시간·비용 획기적으로 줄여
자이가이스트가 충남 당진 공장부지 내에 설치한 목조모듈러주택 Vol.35(35평형) 샘플하우스 전경 <GS건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GS건설이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XiGEIST)를 앞세워 국내 단독주택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모듈러 주택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큰 단독주택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13일 GS건설 자이가이스트(XIGEIST)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목조모듈러 주택전문자회사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B2C(Business To Consumer) 영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이 지난해 100%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프리패브(Prefab) 공법을 통한 모듈러 주택 사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GS건설이 단독주택 시장에 주목하는 건 은퇴 이후 외곽에서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단독주택 시장은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평균 공급량도 4만2982채에 이른다. 다만, 일반적인 단독주택의 경우 건설 비용·시간 측면에서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자이가이스트는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목조모듈러주택 방식을 선택했다. 모듈러주택은 구조체를 공장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일반주택과 달리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또현장에서는 조립과 마감만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으며, 비용적인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주요 자재가 목조라서 탄소배출량도 줄이고 보다 친환경적인 주택을 만들수 있다. 

남경호 자이가이스트 대표는 "단독주택 건축비용은 고객의 선택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평당 600~700만원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단독주택 메이저 업체들과 비교해 (평당가는) 90% 수준"이라며 "착공부터 완공까지 빠르면 2달에서 늦어도 4달 정도로 공장에서 생산된 구조체가 현장에 도착해서 완공되는 기간만 놓고보면 3주 정도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용·시간 부담으로 인해 단독주택을 선뜻 꿈꾸지 못했던 이들의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내가 살 집 내마음대로 디자인한다

단독주택을 짓고자 하는 고객이 직접 모듈을 조합해 볼 수 있는 사용자 선택 프로그램인 ‘XG 컨피규레이터(XG Configurator)’ 화면. <GS건설>

자이가이스트는 고객 니즈을 충족시키기 위해 모듈 전문 설계사인 자이가이스트 건축사무소를 설립하고 50여개의 표준 모듈을 준비했다. 고객은 자신의 토지 형상과 내부 평면 구성에 따라 모듈을 조합해 주택을 설계할 수 있다. 설계 완료되면 건축 계약을 통해 주택 건립을 진행하게 된다. 

자이가이스트는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고객이 집적 집을 설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자이가스트 XG 컨피규레이터(XG Configurator)를 공개했다. 자이가이스트가 개발한 표준 모듈을 조합해 시제품을 완성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이 미리 공간감과 평면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단독주택 설계에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XG 컨피규레이터는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조만간 자이가이스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자이가이스트는 온라인 설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설계에 오프라인도 겸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대표는 "초창기에는 원가를 낮춰기 위해 온라인 시스템을 갖춰 대면 시간을 최소화할 예정이었지만 온라인만으론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고객이 선택하는 자재를 실물로 보고 만질 수 있는 쇼룸이나 샘플하우스를 확장하려고 한다"며 " (주택설계에 있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법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가이스트는 9평형 단일 모듈로 구성된 소형주택  ADU(Tiny House ADU)’도 선보였다. ADU는 Attachable Dwelling Unit의 줄임말로 추가 모듈 결합을 통해 증축 가능한 소형주택 유닛을 의미한다. 이는 건축비 마련이 용이하지 않은 예비 건축주가 1차적으로 ADU를 설치해 세컨드 하우스(Second House)로 활용하고, 향후 추가 모듈을 결합해 증축할 수 있도록 개발한 상품이다. 오는 15일부터 자이가이스트 충남 당진 공장에서 직접 관람이 가능하다. 

자이가이스트는 B2C 뿐만 아니라 B2B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리조트, 펜션, 호텔 등에 모듈러주택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남 대표는 "B2B사업을 놓고 지난해부터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는 업체 몇 곳이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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