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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희선 미용기기’ 에이피알,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몸값 1조 성큼
‘김희선 미용기기’ 에이피알,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몸값 1조 성큼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04.13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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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7000억 인정받아...3분기 예비심사 제출 목표로 상장 준비
피부미용기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 모델 김희선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에이피알>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APR)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최고 실적을 경신했던 이 회사는 올해 조단위 기업가치로 코스닥 시장 입성을 계획 중이다. 업계에서는 에이피알이 유니콘(설립 10년 이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사)에 등극할 것으로 전망한다.

13일 에이피알은 2022년 해외 매출은 14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과 비용 상승, 매출 비중이 컸던 중국의 '제로코로나' 봉쇄 정책 영향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에이피알은 일본에서만 약 3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187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뷰티 디바이스 판매 호조 덕에 미국에서도 2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봉쇄가 심했던 중국 본토에서는 고전했으나, 홍콩·대만·싱가포르 등에선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였고, 말레이시아에서도 매출이 발생했다.

이 회사는 국가별 맞춤 전략과 신규 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성장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K-뷰티가 친숙한 일본에서는 TV광고 등 대형 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미국에서는 아마존(Amazon) 등 현지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이다.<에이피알>

유재석·김희선 등 스타마케팅...설립 10년 만에 상장 추진

에이피알은 ▲메디큐브(더마코스메틱) ▲에이지알(AGE-R)(미용기기)▲포맨트(향수) ▲에이프릴스킨(뷰티) ▲널디(패션) ▲글램디바이오(건강기능식) 등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이다. 2014년 화장품 사업으로 시작해 2016년 더마 코스메틱(의약 성분 원료가 함유된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 등을 출시했다. 특히 메디큐브의 전략 중 ‘스타 마케팅’이 주효했다. 2017년 광고 모델로 방송인 유재석 씨를 발탁해 브랜드 신뢰도를 제고했고, 그 후 ‘유재석 화장품’으로 유명해졌다.

아울러 회사는 2021년 2월 최초의 뷰티 디바이스(피부 미용기기)를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했다.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성장세가 크지만 관련 업체는 많지 않아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2022년엔 브랜드 에이지알 모델로 배우 김희선씨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기술 개발에도 과감히 투자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1월 뷰티 디바이스 연구 시설 ‘에이디씨(ADC)’를 개소하고 30여 개의 특허를 확보했다. 이 밖에 디바이스와 판매 시너지 효과를 내는 화장품의 제형 연구·임상센터 운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연구·개발(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더마EMS ▲유쎄라딥샷 ▲ATS에어샷 ▲부스터힐러 등으로 구성된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는 지난 2월 기준 출시 약 2년여 만에 70만대 누적판매와 매출 1500억원 돌파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에이피알은 지난해 매출 3977억원, 영업이익 39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3.5%, 영업이익은 174.8% 이상 증가한 역대 최고 수치다.

업계에서는 추후 남미와 유럽의 판로가 개척되면 글로벌 시장의 연간 기대 판매량은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에이피알은 3분기 예비심사 제출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이며, 최근에는 기업가치 7000억원을 인정받아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 IPO)에 성공했다. 에이피알은 '클리닉 뷰티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사업 목표를 내세우고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에이피알은 창립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왔으며, 이에 뷰티 디바이스를 비롯한 제품들의 글로벌 경쟁력은 높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실적 개선과 신규 시장 진출 등으로 에이피알이 가진 높은 기업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경 KB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실적 호조는 미용 기기 및 해외 실적에 기인한다”며 “특히 지난해 급격하게 성장했던 해외 매출액의 경우,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 본격적으로 미용기기가 출시됐던 시점이 3분기였던 점을 감안할 시 해외 성장세가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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