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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8:22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동빈 롯데 회장 장남 신유열, 광폭 행보로 후계자 입지 굳힌다
신동빈 롯데 회장 장남 신유열, 광폭 행보로 후계자 입지 굳힌다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4.12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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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서 열리는 LPGA 롯데 챔피언십 참가
글로벌 명품계 큰손 아르노 LVMH그룹 회장 직접 챙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미국여자프로골프 롯데 챔피언십에 롯데케미칼 임원 자격으로 참가한다. <롯데케미칼>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공식석상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면서 롯데그룹 후계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신유열 상무는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롯데 챔피언십에 참석한다.

LPGA 롯데 챔피언십은 골프 후원 행사를 넘어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사업 교류, 계열사 경영진간 친목도모와 그룹 현안 논의 등이 이뤄지는 자리다. 한국과 일본의 롯데그룹 주요 인사들이 모여서 화합도 다진다.

롯데그룹은 2012년부터 LPGA 롯데 챔피언십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 대회 파트너(협찬)사로 일본 롯데그룹, 일본 유니클로, 일본 아사히맥주, 미국 허쉬사, 펩시콜라, 미즈호은행, 스미토모미쓰이은행, 일본 SPARX그룹, JTB GTS, 다논, 롯데백화점, 롯데면세점, 롯데케미칼,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롯데호텔, 롯데하이마트,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이 올라있다.

신동빈 회장은 대회가 창설된 2012년부터 매년 참석(2020년엔 코로나19로 비개최)했으며, 올해도 호스트 자격으로 롯데 챔피언십에 참석한다.

신 회장의 큰 아들인 신유열 상무는 지난해 일본 롯데 관계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처음 모습을 비췄다. 올해는 롯데케미칼 임원 자격으로 참석해 주요 파트너사, 각 계열사의 주요 임원과 교류할 예정이다. 대회 시작일보다 일찍 출국해 VIP 만찬과 라운딩 등을 즐긴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이번 롯데 챔피언십이 신 상무가 롯데의 후계자임을 한·일 경영진과 주요 파트너사 각인시키는 상징적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신 상무가 지난해 8월 베트남 에코스마트시티 출장 동행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CES 2023' 행사와 사장단회의(VCM)에 참석하며 대외 보폭을 넓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신 상무의 경영수업은 소속 회사인 롯데케미칼뿐 아니라 롯데그룹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유통 분야에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일 롯데홀딩스 교류회에 참석했으며 한국을 방문한 일본 롯데홀딩스 쪽 경영진과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를 둘러보기도 했다.

은둔에서 벗어나 활발한 공개행보 

올해 3월 20일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 그룹 회장이 서울 잠실 에비뉴엘을 방문했을 때는 2시간 전에 현장에 나와 동선을 살피고, 아버지인 신 회장과 함께 아르노 회장을 마중했다. 또 아르노 회장이 1층 루이비통 매장을 시작으로 4층 루이비통·디올 남성 매장, 잠실점에 있는 티파니 매장을 둘러보는 1시간의 일정 동안 신 상무는 신 회장과 아르노 부자 지근거리에 머물며 이들이 LVMH그룹 소속 매장을 둘러보는 것을 챙겼다.

이같은 행보는 롯데그룹을 이끌 후계자로서 직접 그룹 현안을 챙겼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신 회장의 장녀인 규미씨와 차녀 승은씨, 조카 정훈씨는 후계자 구도에서 벗어나 있다.

주로 일본에서 머물던 신 상무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20년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영결식이 유일했다.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어 '은둔의 오너3세'라는 평가를 받았던 그가 지난해 롯데케미칼 상무로 승진한 이후 대외적 존재감을 키우면서, 롯데그룹 후계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신 상무가 경영 수업 과정 중에 어떤 성과를 내느냐가 중요하다"며 "성과 입증으로 그룹 내 장악력을 키우고 보수를 받아가는 방식으로 승계 재원을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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