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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대모비스, 자율주행차에 소통과 공감을 싣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대모비스, 자율주행차에 소통과 공감을 싣다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4.06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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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터치하면 알아서 길 찾아가는 M.Vision To 모델
360도 의자 컨트롤...대형 디스플레이 통해 영화 감상도
현대모비스의 M.Vision To는 혼합현실 기술을 갖춘 자율주행 자동차다.<김재훈>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지난달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이라는 주제로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개막했다. 오는 9일까지 11일간 열리는 2023서울모빌리티쇼에는 전 세계 163개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참가 브랜드는 자동차와 전기 스쿠터, 드론 등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6일 모빌리티쇼가 열린 일산 킨텍스를 찾았다. 여러 글로벌 브랜드 중에서 가장 이목을 끈 곳은 자율주행 제품·기술을 앞세운 현대모비스 부스다. 

현대모비스가 주력으로 내세운 제품은 PBV(친환경 다목적 모빌리티 차량)인 M.Vision To와 M.Vision HI다.

현대모비스 부스 중앙에는 자율주행 콘셉트카인 M.Vision To를 체험하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로 북적였다. M.Vision To는 탑승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동차의 기둥인 필러에 4개의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 e-코너 모듈 등 자율주행 신기술 및 혼한현실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M.Vision To 체험은 하루 4번 가능하다. 앞과 좌우에 위치한 거대한 디스플레이에 실제 도로 환경을 구현한 상태에서 체험을 시작하며 보통 5분 내외로 끝난다. 

“M.Vision To를 조작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앞에 있는 태블릿을 터치하면 됩니다. 직접 손을 갖다 대지 않아도 돼요. 공중 동작도 인식하거든요.”

체험 목적지는 아쿠아리움. 차에 타서 할 일은 엠비전투 양쪽에 배치된 태블릿 화면을 터치하는 것 뿐이다. 직접 터치할 필요는 없다. 태블릿 상단에 위치한 카메라가 탑승자의 제스처를 인식해 알아서 반응하기 때문이다. 길을 알아서 찾아가는 건 물론, 지나갈 때 보이는 식당 정보나 쿠폰 등의 편의사항도 태블릿으로 받아볼 수 있다. 시승 중간중간에는 아쿠아리움의 가오리나 젤리가게의 젤리 등이 디스플레이에 나타나 웃음을 주기도 했다.

M.Vision To와 비슷한 M.Vision Hi는 개인적인 영역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김재훈>

“M.Vision Hi는 M.Vision To에 비해 개인적인 영역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의자 컨트롤이 자유롭고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화 감상도 가능합니다.”

엠비전투 맞은편에는 M.Vision Hi가 전시돼 있다. M.Vision Hi는 4개의 좌석이 있고 각각의 좌석은 개별적으로 컨트롤 가능하다. 360도 돌릴 수 있고 탑승자끼리 마주보며 앉아서 갈 수도 있다. 내부에는 승객 상태를 감지하는 ‘인 캐빈 감지’ 기술이 있어 운전자의 눈동자와 얼굴 표정 등을 읽는다. 인 캐빈 감지 시스템은 운전자의 부주의한 상황을 미리 감지해 사고를 방지한다. 아웃도어 활동 중이라면 외부 디스플레이로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자율주행시대에도 운전대가 필요할까? 답은 'Yes'다.<김재훈>

“자율주행 시대에 운전대를 잡을 필요가 있냐고 질문하는 분이 계신데요, 사실 운전 자체를 즐기는 분들도 많거든요. 운전대가 사라질 수 없는 이유죠.”

현대모비스 전시장에는 자율주행 컨셉카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관련 기술들도 여럿 보였다.

‘모드 변환 칵핏 모듈’로 불리는 기술은 탑승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자동차에 들어간다. 여기에는 운전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주행모드, 운전대를 집어넣고 테이블을 꺼내 사무업무를 볼 수 있게 한 오피스모드, 편안한 휴식을 위한 릴렉스모드가 들어가 있다. 주행모드를 켜면 숨겨져 있던 핸들이 나온다. 오피스모드를 켜면 핸들이 들어가고 테이블이 나와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게 한다. 릴렉스모드의 경우 의자가 뒤로 넘어가 탑승자가 편히 쉴 수 있게 한다.

왼편으로 보이는 ‘직접구동 인휠 시스템’은 차량 내부의 모터 하나로 휠을 구동하는 게 아니라 각 바퀴마다 따로 모터가 달려 있어 구동방식이 자유롭고 내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겉으로 봤을 때는 일반 휠과 큰 차이가 없지만 휠 내부에 브레이크 시스템과 냉각 시스템, 전류 공급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다만 19인치 이상은 돼야 각 시스템이 원활히 돌아갈 수 있다고 한다.

전시장에서는 사고가 났을 때 쿠션 크기를 변화시켜 승객 모두를 보호할 수 있게 한 ‘릴렉스 착좌 승객 보호 에어백’, 유압 브레이크 대비 빠른 응답성과 정확성을 가진 ‘전자식 브레이크’ 등의 안전 기술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그릴이 필요 없는 전기차에 탑승자의 개성과 디자인을 반영한 ‘대면적 렌티큘러렌즈 그릴 램프’, 기존 HUD(헤드업디스플레이) 대비 화면이 더 넓어지고  명암비를 개선해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한 ‘와이드 대화면 로컬디밍 HUD'도 만나볼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2019년부터 M.Vision 콘셉카를 만들었다.<김재훈>

“2019년부터 지금까지 만들어진 건 모두 컨셉카지만 10년뒤부터는 구현이 가능하다고 해요. M.Vision 시리즈는 계속될 겁니다.”

현대모비스는 2019년 M.Vision부터 2023년 M.Vision To까지 총 8가지 자율주행 컨셉카를 만들었다. M.Vision부터 현대모비스가 유지중인 자율주행차 테마는 ‘소통’ ‘공감’ ‘사람을 향한 기술’이다. M.Vision Hi와 M.Vision To를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자율주행차가 지향해야 할 미래가 어딘지 엿볼 수 있었다. 추후 나올 M.Vision X는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어떤 신기술이 우릴 놀라게 만들까. '공감'과 '소통'을 실은 자율주행차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되는 바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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