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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SDI, GM·BMW에 배터리 공급 호재로 주가↑...얼마나 더 오를까
삼성SDI, GM·BMW에 배터리 공급 호재로 주가↑...얼마나 더 오를까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4.04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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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대비 20.5% 오른 72만6000원...외국인 상승 이끌어
美 IRA 시행 따른 K배터리 북미 진출 가속화 호재 작용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2월 17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올리버 집세 BMW CE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삼성SDI가 GM과 BMW 등에 전기차 생산을 위한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삼성SDI의 신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현재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이날 연초(60만2000)보다 20.5% 오른 7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외국인은 889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은 8조5268억원 가량 늘었다.

삼성SDI의 연이은 호재에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K배터리의 북미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 주가 상승세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최근 세계 굴지의 자동차 완성품 업체에 베터리 공급 계약을 차례로 성사시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이달 초 GM(제너럴모터스)과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SDI와 GM은 배터리 합작법인(JV) 부지를 인디애나주 세인트조셉카운티 뉴 칼라일(New Carlisle)로 최근 선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합작공장 연간 생산능력은 최대 50GWh(기가와트아워)로, 이는 전기차 연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KB증권은 삼성SDI를 2차전지 업종 최선호주(톱픽)로 제시했다. 이창민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실적 전망치 기준 PER은 27.9배로 경쟁사 LG에너지솔루션(88.2배), 에코프로비엠(54.8배), 포스코케미칼(72.4배)보다 크게 낮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크다”며 “보수적인 투자 기조로 시장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았지만, 중장기 성장세는 타 업체보다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원·달러 환율이 반등한 점과 각형 전기차(EV)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5조280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3886억원으로 예상하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SDI는 BMW와 함께 헝가리 신공장(3공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리버 집세 BMW 회장과 만나 전기차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결과물로 평가된다. 부지는 헝가리 괴드 지역으로 기존 1·2공장 인근에 건설될 예정이다. 3공장은 BMW 전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합작법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SDI가 3공장에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셀을 생산해 공급하면 BMW는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에서 전기차 플랫폼에 배터리를 조립하는 방식이다.

더불어 이 회사는 다국적 완성차 회사인 스텔란티스와 합작해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각형 배터리를 양산할 예정이다. 합자회사 ‘스타플러스에너지’는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설비를 준비 중이다. 2025년 1분기 연 30만대(23GWh) 이상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증권가 “삼성SDI,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수익 증가”

NH투자증권은 유럽 메이커 중심(BMW·스텔란티스·폭스바겐 등) 전기차(EV) 고객 포트폴리오가 연내 미국 업체와의 신규 협력을 통해 고객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봤다. 주민우 연구원은 “미국 업체와의 합작이 확정될 경우 삼성SDI의 2026년 생산능력(Capa)  전망치가 약 30% 상향조정 될 것”이라며 “배터리 스펙도 현재의 Gen5에서 업그레이드된 Gen6 기반으로 예상되며 화학적(Chemistry) 변화도 수반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주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32% 증가한 5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3925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전기차는 BMW 신차 출시 효과로 견조한 출하량과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소형전지 내전동공구와 전자재료가 비수기 영향으로 출하량과 수익성이 부진하다”며 “부문별 영업이익률은 전기차 6.3%, 전기저장장치(ESS) 5.4%, 소형전지 8.0%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방 고객 감산 및 계절적 비수기로 전자재료의 부진은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지만 전기차 및 ESS 수요 개선으로 전사 실적은 올해 2분기부터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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