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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휴젤 ‘차석용 매직’ 통할까…글로벌 전략·신규 사업개발
휴젤 ‘차석용 매직’ 통할까…글로벌 전략·신규 사업개발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04.04 0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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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용 부회장 ‘M&A’로 입지전적 인물
‘글로벌 토털 에스테틱’ 지향, 휴젤에 맞춤 인사
차석용 회장.&lt;휴젤&gt;<br>
차석용 회장. <휴젤>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계 1위 기업 휴젤이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을 이사회 멤버로 영입했다. 코스메틱 사업 강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글로벌 토탈 에스터틱’기업으로서 시장 입지를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차 부회장은 LG생활건강에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끌었다. 중국, 미국 등 해외사업 확장을 앞둔 휴젤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지난 30일 제22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석용 회장 겸 이사회 의장을 영입했다.

차 회장은 2005년부터 2022년까지 6회 연임에 성공해 18년간 LG생활건강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CNP 화장품, 피지오겔, 코카콜라 음료 등 총 28건(2조 54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인수합병(M&A)을 통해 각 사업부별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북미·중국·일본 등으로 시장을 확대, LG생활건강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업계에서 17년 연속 매출·영업이익 증대라는 기록을 세우며, ‘차석용 매직’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낸 입지전적의 인물로 평가한다.

글로벌 종합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을 목표로 하는 휴젤은 차석용 회장 체제 출범을 통해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특히, 차 회장의 해외시장 개척 경험을 바탕으로 보툴리눔 톡신, 필러, 화장품 등 주력 품목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신규 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보툴리눔 톡신 업계 1위, 시장은 경쟁 포화상태

휴젤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817억원, 영업이익 1025억원, 당기순이익 61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눈여겨 볼 것은 주력인 톡신(1607억원)과 필러(892억원)사업에서 전체 매출의 88.7%를 거뒀단 점이다. 이에 비해 코스메틱(화장품)사업은 7.4%(209억원)로 미미하다.

휴젤은 보톡스기업으로 선두 자리에 있지만 포화상태에 이른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간 경쟁은 점점 심화되고 있다.

내수시장은 휴젤에 이어 엘러간의 '보톡스’, 메디톡스 ‘메디톡신’, 대웅제약 ‘나보타’ 등이 그 뒤를 바짝 쫓는 모양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국산 제품들 간 입지 경쟁이 치열하다. 별도의 사업부서와 해외 기술수출과 해외 지사 등 협업 체계를 갖춘 대웅제약이 현재 선두 자리에 있으며, 휴젤은 중국 진출에 성공하면서 추격하고 있다.

휴젤은 2015년 메디컬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웰라쥬’를 론칭한 이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해왔다. 회사는 면세점을 중심으로 사업역량을 제고해 왔고, 2020년에는 피부시술환자를 위한 메디컬 에스테틱 브랜드 ‘피알포’를 선보이며 병·의원 전문 화장품시장에도 진출했다. 2020년 이후 성장세를 보이긴 했지만 전체 사업 부분에서 차지하는 존재감이 미미해 토탈 에스터틱 기업을 지향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화장품사업 매출에 아쉬움이 많은 상황이다.

업계는 이러한 상황에서 차 전 부회장의 휴젤 합류 사실이 알려지자, ‘차석용 매직’ 효과로 휴젤이 명실공히 토탈에스터틱 기업으로서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휴젤이 ‘IMCAS World Congress 2023’에서 단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lt;휴젤&gt;
휴젤이 ‘IMCAS World Congress 2023’에서 단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휴젤은 글로벌탑티어를 목표로 하고있다. <휴젤>

휴젤은 투약 편의성을 위한 보툴렉스 연구개발(R&D)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더해 필러·화장품 등 분야에서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기반으로 제품군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화가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공격적인 해외 진출로 오는 2025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8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비중을 60% 가까이 늘린데 이어 올해도 글로벌 매출 비중을 20% 가량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휴젤은 지난 2020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 중국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휴젤 전체 매출의 55%를 차지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는 올해 중 미국에서 허가 획득 및 출시가 기대된다. 유럽 진출국도 올해 16개국을 추가해 총 36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와 호주에서도 올해 출시가 기대된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영입으로 휴젤의 글로벌 탑티어 도약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라며 “차 회장의 에스테틱 분야 노하우 및 해외 시장 개척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보툴리눔 톡신, 필러, 화장품 등 글로벌 전략을 한층 고도화하고 신규사업 개발 활동 강화를 통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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