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일 POSCO홀딩스에 대해 1분기는 판매량도 이익도 복구했다고 전했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홀딩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6% 줄어든 19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583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 -4253억원에서 큰 폭의 회복을 예상하나, 컨센서스 7530억원을 22%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안회수 연구원은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은 2700억원, 포항제철소 복구 완료로 판매량이 지난해 4분기 755만톤 → 1분기 817만톤으로 회복될 것이나, 롤마진 개선 폭은 3만원으로 기존 추정치(11만원)보다 작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에 따라 열연, 후판 등의 판매가격 인상이 이루어졌지만 자동차 강판 같은 제품은 인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원재료 가격이 지난 12월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투입가 하락 폭이 크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해외 철강 자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1000억원으로 영업 적자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스팟 물량이 많기 때문에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분기의 추가적인 복구비용은 미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POSCO홀딩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7% 줄어든 20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8% 감소한 1조1000억원을 예상한다”며 “판매량 완전 정상화와 판매가격의 추가 인상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신사업 매출 발생도 가까워지고 있다”며 “리사이클링 사업이 첫 번째가 될 것이며, 2023년 예상 매출액은 1100억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 2024년부터 광석리튬, 2025년부터 염호리튬에서의 매출 발생도 차례로 시작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POSCO홀딩스의 현 주가는 3/31 중국 PMI 발표와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세부법안 공개를 앞두고 12M Fwd 주가순자산비율(P/B) 0.6x까지 상승했다”며 “실제 중국의 주택 경기 회복이 2월부터 관찰되고 있기에 양호한 시황 흐름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POSCO홀딩스의 광물/원료 사업 중 IRA 핵심광물요건을 충족하는 것은 광석형 리튬, 염호형 리튬 2단계 및 니켈 프로젝트”라며 “염호형 리튬 1단계는 현재 해당이 안 되지만 앞으로 아르헨티나가 미국과 협정을 맺을 경우 충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추가 관건은 ‘Foreign entity of concern’이 명확해져 중국을 거친 원료가 세액공제에서 제외되느냐”라며 “니켈은 요건을 충족하는 밸류체인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POSCO홀딩스의 니켈 사업이 앞으로 더욱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