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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5:2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인도네시아 손보사 품고 해외시장 공략 가속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인도네시아 손보사 품고 해외시장 공략 가속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3.31 16: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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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법인, 리포손해보험 지분 62.6% 인수
‘디지털 기반 종합금융사’로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한화생명>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한화생명>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6위에 올라 있는 리포(Lippo)그룹의 금융 자회사 리포손해보험(Lippo General Insurance)을 전격 인수했다. 올해부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만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시장 공략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주목된다.

인니 보험시장, 성장가능성↑…디지털 기반 종합금융사 도약 목표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29일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리포손해보험의 지분 62.6%에 대한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47.7%, 한화손해보험이 14.9%를 인수하는 조건이다.

1963년 설립된 리포손해보험은 인도네시아 77개 손해보험사 중 14위, 건강·상해보험 판매 기준 시장점유율 2위를 달리는 종합보험사다.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14개 지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2480억원, 수입보험료는 2206억원 규모에 이른다.

한화생명은 이번 리포손해보험사 인수로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모회사인 리포그룹이 은행·의료·유통 등 다양한 사업군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화생명이 축적해 온 디지털 역량을 강점으로 현지 플랫폼사들과의 제휴·협업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남궁훈(왼쪽에서 두 번째)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장 및 Lippo그룹 계열사 인티 아누게라 프라타마(Inti Anugerah Pratama) 대표 에디 하루소노 한도꼬(Eddy Harsono Handoko(오른쪽에서 두번째)와 관련 주주가 지난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Lippo General Insurance’에 대한 주주간 지분 인수 거래를 완료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t;한화생명&gt;
남궁훈(왼쪽에서 두 번째)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장 및 Lippo그룹 계열사 인티 아누게라 프라타마(Inti Anugerah Pratama) 대표 에디 하루소노 한도꼬(Eddy Harsono Handoko(오른쪽에서 두번째)와 관련 주주가 지난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Lippo General Insurance’에 대한 주주간 지분 인수 거래를 완료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생명>

특히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시장은 연평균 9%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보험침투율(GDP 대비 보험료 비중)은 0.45% 수준으로 세계 평균(2.8%)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블루오션’이다. 현재 77개 손해보험사가 경쟁하고 있지만, 상위 10개사의 점유율은 50% 이하 수준으로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한 자동차보험 비의무 국가로, 현재 정부 주도 하에 자동차보험 의무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란 평가다. 한화손해보험 자회사 캐롯손해보험의 ‘퍼마일자동차보험’ 같은 신규 디지털 사업을 확대하는 데도 유리한 조건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생명보험 사업 성장세를 견지하며, 인도네시아 현지 보험사의 수평적 통합을 기반으로 생·손보를 아우르는 상품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라며 “다양한 고객군·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디지털 기반 종합금융사로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화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글로벌 사업 이끈다

한화생명은 국내 보험사 중 일찌감치 해외에 진출해 괄목할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베트남·중국·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서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다. 인도네시아 법인의 경우 2012년 현지 생명보험사인 몰티코(Multicor Life Insurance)를 인수한 후 2013년 10월 영업을 개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카르타·메단·발리 등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약 3100명의 설계사가 활동 중이다. 변액보험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건강보험·단체 보장성보험으로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영업 개시 6년 만인 2019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법인은 MZ세대 잠재 고객군 확보를 위해 ‘메타버스 참여→포인트 제공→보험 관련 서비스 경험’으로 이어지는 신규 플랫폼을 올해 2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고객등록 간소화·언더라이팅 기능 등을 탑재한 ‘e영업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진행해 보험업무의 디지털화도 꾀하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법인은 자카르타를 비롯한 23개 영업점을 기반으로 변액·건강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2022년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약 40% 신장했다”며 “2023년에는 법인보험대리점(GA) 중심 개인채널 실적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김동원 사장이 한화생명의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만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최근 조직개편에서 최고글로벌책임자(CGO)를 신설하고, 이 자리에 김 사장을 선임했다.

1985년생인 김 사장은 2014년 한화그룹 디지털팀장으로 근무하다가 한화생명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전사혁신실 부실장, 디지털혁신실 상무, 해외총괄 겸 미래혁신총괄,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 겸 전략부문장 등을 거쳐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 활동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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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mi 2023-06-07 22:13:47
내 남자친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