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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중소형 증권사 자산 건전성 ‘빨간불’…PF 부실 후폭풍 탓
중소형 증권사 자산 건전성 ‘빨간불’…PF 부실 후폭풍 탓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3.29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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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재무 건전성 부정평가 1위
‘홍수나면 무릎부터 차올라’ 중소형사 우려
유진투자증권 사옥 전경. &lt;유진투자증권&gt;<br>
유진투자증권이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자산비율과 유동성비율 등 자산 건전성 지표에서 부정 평가 1위를 기록했다.<유진투자증권>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PF)發 유동성 위기가 커지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자산 건전성에 경고등이 들어 왔다. 문제는 대형사에 비해 규모가 작은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건전성 수치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이 부동산 업계 등 전 산업 리스크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증권 등 국내 30개 증권사의 고정이하자산금액은 2조59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2조2500억원)보다 15.2% 증가했다. 고정이하자산비율도 평균 2%로 지난해 9월 말 보다 1%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고정이하자산비율은 증권사의 자산 건전성 지표로 총자산 가운데 고정 이하 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자산을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나누고 이중 ‘고정’ 이하인 부실자산을 고정이하자산으로 구분한다.

개별 증권사로 보면 유진투자증권(8%) ▲하이투자증권(7%) ▲현대차증권(5%) ▲신한투자증권(5%) ▲다올투자증권(5%) ▲SK증권(4%) ▲신영증권(4%) ▲흥국증권(4%) ▲상상인증권(3%) 등의 순을 보였다.

고정이하자산비율.<금감원, 그래프=이재형>

지난해 말 기준 유동성 비율도 중소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부정적 수치가 확인된다. 다소 의아한 점은 국내 굴지에 대형사인 미래에셋증권의 유동성 비율이 102%로 부정 평가 1순위에 랭크됐다는 것이다. 유동성 비율은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다. 유동부채는 보통 1년 이내에 현금 유출이 예상되는 채무로 유동비율은 단기채무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 능력의 직접적인 척도다. 이들 30개 증권사 평균은 128%이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2022년 말 대차거래 증가에 따른 담보수요로 비율이 하락했지만 이후 ALM(자산·부채종합관리) 재편을 통해 비율 제고에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며 “최근 기준으로 3개월 유동성비율을 10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에도 규제비율 준수에 만전을 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유동성비율.<금감원, 그래프=이재형>

이후 ▲유진투자증권(107%) ▲코리아에셋투자증권(109%) ▲케이프투자증권(112%) ▲이베스트투자증권(114%) ▲현대차증권(119%) ▲키움증권(120%) ▲신영증권(121%) ▲상상인증권(121%) ▲토스증권(121%) ▲DB금융투자(122%) ▲한국투자증권(123%) ▲ IBK투자증권(124%) ▲삼성증권(126%) ▲KB증권(126%) ▲다올투자증권(126%) 등이 뒤를 이었다.

자산 건전성 지표에서 모두 부정적 수치가 확인된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PF와 관련해 과거 진행한 PF 대출 건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어 고정이하자산비율이 높은 편”이라면서 “현재  PF관련 대출 회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지표는 크게 개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기 성장 우량 PI(첨단소재) 자산에 적극 투자하고 있어 회사 자본 건전성 문제가 아닌 사업 구조적 특성과 관련한 문제”라며 “리스크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격적인 PF 영업이 문제의 원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PF) 부실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공격적으로 부동산 PF 대출 규모를 키워온 증권사들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증권사의 PF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9월 말 8.2%로 전년(3.7%) 대비 9개월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증권사 PF대출 연체율이 큰 폭 상승하는 등 부동산 PF대출의 자산건전성이 대부분의 업권에서 다소 악화됐으며, 일부 업권의 경우 부실이 심화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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