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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1:00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LFP 배터리' 전쟁 불붙나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LFP 배터리' 전쟁 불붙나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3.28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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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주총서 진출 의사...국내 3사 모두 뛰어드는 셈
중국 업체에 원가 경쟁력에서 밀릴 것이란 우려도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중인 ESS용 LFP 배터리 파우치셀.<LG에너지솔루션>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LFP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원계 배터리는 국내 기업이, LFP 배터리는 중국 기업이 양분하던 기존 배터리 시장에 균열이 생기면서 배터리 전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15일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정기주주총회 직후 취재진과 대화에서 LFP 배터리 개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 LFP 배터리 개발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던 상태였기에 이 발언은 화제가 됐다. 이로써 국내 배터리 3사가 모두 LFP 배터리 개발에 뛰어든 셈이 됐다.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은 2021년과 2022년부터 꾸준히 LFP 개발 의지를 피력해왔다. LG엔솔은 지난해 6월 독일에서 열린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에 LFP 배터리 시제품을 처음 전시했으며 올해 3월 국내에서 열린 인터배터리에도 LFP 배터리를 선보였다. SK온 역시 3월 인터배터리에서 LFP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했다. 

삼원계 배터리와 LFP 배터리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성능과 가격이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30% 저렴하지만 주행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있다. 이전까지 LFP 배터리는 CATL, BYD 등 중국 배터리 업체가 90% 이상 생산했다. 삼원계 배터리는 지난해 기준 국내 배터리 3사와 일본 업체가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LFP 배터리 개발 배경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이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2020년 테슬라가 LFP 배터리를 탑재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2021년 벤츠와 폭스바겐, 2022년 리비안과 포드, 현대차까지 LFP 배터리 적용 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이 같은 결정에는 ▲LFP 배터리의 주행거리 개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삼원계 배터리 원재료 공급 문제 발생 ▲전기차 보조금 인하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LFP 배터리에 뛰어드는데 대한 우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 LFP 배터리의 시장 점유율은 30% 정도 될 것”이라며 “중국을 제외했을 경우 20%가량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배터리 3사가 LFP 배터리에 뛰어드는데 대해 우려 섞인 시선도 있다. 후발주자인 만큼 중국 업체를 따라잡기 힘들뿐 아니라 원가 경쟁력에서 얼마나 우위를 차지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용욱 연구원은 “중국 업체와 경쟁에서 걱정 되는 건 기술 경쟁력이 아니라 원가 경쟁력”이라며 “단가·인건비·전력비 모두 싼 중국 업체와 경쟁하기 힘든 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의 중국 공장이 LFP 배터리 생산에 나서는 만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은 있다”며 “원가 경쟁력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로 시장 확대가 된 후의 상황까지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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