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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OK금융 노조, 부당노동 행위로 김인범 OK신용정보 대표 고발
OK금융 노조, 부당노동 행위로 김인범 OK신용정보 대표 고발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3.27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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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 고발 이어 두 번째
노조 “말도 안 되는 핑계로 노조 무시, 무성의한 시간 끌기”
OK금융그룹이 ‘대부업 꼬리표’ 떼기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OK금융>
OK금융그룹 노사가 1년이 넘는 단체교섭 과정에서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노동조합은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에 이어 김인범 OK신용정보 대표를 단체교섭 해태 및 거부 해태로 인한 부당노동 행위로 고발했다.<OK금융>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OK금융그룹(회장 최윤) 노사가 1년이 넘는 단체교섭 과정에서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노동조합은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에 이어 김인범 OK신용정보 대표를 단체교섭 해태 및 거부 해태로 인한 부당노동 행위로 고발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OK금융그룹지부(이하 OK금융 노조)는 지난 15일 김인범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접수했다. 이와 관련해 OK금융 측은 “당사에서 확인되는 바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당초 OK금융 노조는 김 대표를 교섭해태로 진정 신고했으나, 이를 고소 사건으로 전환·접수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 10일 정길호 대표를 교섭해태로 인한 부당노동 행위로 고발한 바 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이 조사 중이며, 오는 29일 정 대표가 직접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15차례 교섭에도 합의점 못찾아…사측의 무성의한 시간 끌기”

지난 2020년 7월 설립된 OK금융 노조는 2021년 6월 사무금융서비스노조 지부로 가입했다. 이후 2022년 2월 본교섭에 돌입한 이후 현재까지 총 15차례가 넘는 교섭이 진행됐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OK금융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사측에 임금·근로조건 향상 등의 내용이 담긴 64개 협의안을 전달했지만, 사측이 받아들인 항목은 직원 수준 향상을 위한 노력·연차 자율 사용 등 1~2가지에 불과하다.

특히 OK금융이 최대 이익을 달성하고 있음에도 직원들의 급여·근로조건은 열악하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실제로 OK금융의 자산은 2021년 15조원에서 2022년 22조원으로, 당기순이익은 4500억원에서 5600억원으로 성장했다.

봉선홍 OK금융 노조 지부장은 “노조는 사측에 1년이 넘도록 임금·근로조건 향상을 요구해 왔으나, 사측은 회사의 경영위기와 ‘직원들은 현재 임금 수준에 만족한다’ ‘노조가 전체 직원의 의견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말도 안 되는 핑계로 노조의 요구를 무시하고, 무성의한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OK금융 노조는 더 이상 교섭에서 실질적인 대화와 교섭이 진행될 수 없다고 판단, 지난 2월 10일 OK저축은행·OK신용정보에 단체교섭 결렬을 통보했다. 이후 2월 2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로 노조는 단체행동권(파업권)을 획득했다.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쟁위행위 신고서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제출했고, 3월 7일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봉 지부장은 “우리 노조의 목표는 조합원과 직원들의 임금·근로조건 향상”이라며 “사측에서 직원들의 임금·근로조건을 향상시킨다면 모든 고소 고발건을 취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원만한 노사관계를 원한다”며 “고소 고발 등 법률 투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OK금융 내부에서는 고용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퇴사를 선택하는 직원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지난해 7월 말 기준 OK금융의 총 직원 수는 3333명으로 전년 동기(3786명) 대비 약 12% 감소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직원은 “오는 5월 가산센터가 회현센터로 이전하고, 내년에는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사업이 철수될 예정”이라며 “전국 지점 이동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인 데다, 수시로 이동발령이 발생하고 있어 직원들은 고용 안정에 대한 불안에 떨고 있다”고 귀띔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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