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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국 게임업계, 인기 IP 기반으로 블록체인 시스템 강화 박차
한국 게임업계, 인기 IP 기반으로 블록체인 시스템 강화 박차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03.24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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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과 넷마블, 컴투스 등 대형 게임사, GDC에서 블록체인 생태계 고도화 계획 잇따라 선보여
강력한 기존 IP 기반으로 성공적인 NFT 게임 만들 수 있을지 주목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넥슨>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블록체인 생태계의 강화 및 확장에 대한 의지를 본격적으로 표명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1일 개막한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에서 넥슨과 넷마블, 컴투스 등의 국내 게임사들은 기존에 자사들이 구축하고 있던 블록체인 생태계를 강화하고 이를 확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넥슨은 인기 IP(지적재산권)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해당 생태계 구축에는 유명 블록체인 프로토콜인 폴리곤이 협업한다. 유니버스 내에서 사냥이나 퀘스트 등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NFT(대체불가토근)가 블록체인 생태계 내의다양한 게임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전방위적인 활용도를 지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컴투스그룹도 글로벌 시장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고 있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게임 산업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크로니클은 컴투스의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에도 온보딩을 앞두고 있다.

컴투스 측에서 제시하는 수익모델은 P2O(Play To Own)으로, 게이머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생산한 가치 있는 아이템이 소유권이 보장된 채로 게임 내에서 유통·순환되도록 유도하는 체계다. 컴투스 관계자는 “기존 게임에서 얻은 아이템이나 재화들은 게임을 끄는 순간 무의미해지지만,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면 본인의 게임 내 노력이 현실 세계의 가치와 접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넷마블 또한 GDC에 부스를 마련하고,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작인 ‘모두의마블2:메타월드’의 핵심 게임성을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게임시장에 뛰어들 것을 천명했다.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인 마브렉스를 앞세워 블록체인 게임시장을 공략하고 생태계를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컴투스>

강력한 IP와 게임성 무기로 블록체인 게임시장에서 승부

국내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게임시장에서 가지는 이같은 자신감의 배경에는 탄탄한 기존 IP의 힘이 있다. 기존 블록체인 기반 NFT 게임들은 위메이드의 ‘미르 4’를 제외하고는 신통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블록체인과 NFT 시스템에만 중점을 둔 나머지 게임의 본질인 ‘재미’를 간과했기 때문이다. 결국 대다수의 NFT 게임들은 주객이 전도된 채 돈을 벌기 위한 사람들만 일부 남고, 점차 그 생명력을 잃어 갔다.

미르 4가 블록체인 게임 중 유일하게 흥행한 것도 해당 게임이 기존 NFT 게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게임성을 보여 줬기 때문이다. 게임 자체의 재미가 어느 정도 보장되어야 블록체인 시스템의 도입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한 관계자는 “수준 이하의 게임에 NFT 시스템만 추가해서 내놓는다면 결국 살아남지 못하고 흐지부지 사라질 것”이라고 평했다.

이 같은 의미에서 현재 국내 게임사들의 블록체인 시장 진출은, 이미 재미와 흥행성이 보장된 작품들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시스템의 도입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는 최근 들어 크고 작은 논란이 터지고 있지만 여전히 넥슨의 수익을 견인하는 인기 IP 다. 컴투스의 크로니클은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았을 뿐 아니라 24일에는 글로벌 매출 순위 TOP 10에 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블록체인 게임 시장 진출은 기존의 인기 IP를 바탕으로 생태계를 구축하거나,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고 게임을 내놓은 뒤 해당 게임이 인기를 얻으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 그 때서야 시스템을 도입하는 식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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