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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 'ESG 경영' 열정 불태운다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 'ESG 경영' 열정 불태운다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3.27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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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회장의 ‘100년 기업 효성’ 철학 실천
그룹 내 ESG 경영 '전도사' 불려
ESG 경영을 이끌던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효성첨단소재>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소재기술 전문기업인 효성첨단소재가 지난 20일 ESG 경영 '전도사'로 불리는 조용수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회사의 ESG 경영이 탄력을 받는 동시에 조 부사장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효성그룹은 2021년부터 ESG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켜 운영 중이다. 그룹 차원의 ESG 경영 기반을 닦은 이후 효성첨단소재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도 대표이사 직속의 ESG경영위원회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ESG 경영은 효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아이덴티티”라며 “ESG 경영으로 주주들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100년 기업 효성’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지주사와 계열사의 통일성을 강조했다. 

이 당시 효성첨단소재 ESG경영위원회의 ESG경영담당은 조용수 부사장이었다. 조 부사장은 효성그룹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1987년 효성바스프에 입사해 36년간 효성그룹의 영업·마케팅·기획·전략 등을 두루 거쳤다. 다방면에 능통해 효성그룹 내에선 ‘팔방미인’으로 통한다. 

2018년 효성그룹으로부터 효성첨단소재가 분할된 이후 경영전략실장을 맡은 조 부사장은 2021년부터 ESG경영담당을 겸했다. ESG경영을 추진했던 조 부사장이 올해 본격적으로 효성첨단소재 경영의 키를 잡은 만큼 앞으로 더욱 다양한 ESG 활동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첨단소재가 자체개발한 탄소섬유 탄섬(TANSOME)은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 소재다.<효성첨단소재>

주력 제품 탄소섬유·친환경 소재 타이어코드로 ESG 경영 나서

효성첨단소재는 자체개발한 탄소섬유 탄섬(TANSOME)을 활용해 항공기, 자동차, 건축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장을 늘려나가는 중이다. 탄섬은 철보다 4배 더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특성을 지닌 섬유로 자동차 경량화 핵심소재로 쓰인다. 자동차는 가벼울수록 연비가 향상돼 탄소 배출이 줄어든다.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전주 탄소섬유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65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은 2만4000톤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탄소섬유 시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8년 이후 매출액은 8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매출이 늘어나는 만큼 효성첨단소재의 ESG 경영도 더욱 활성화 할 것으로 보인다.

주력 제품인 타어어코드의 성과도 눈여겨 볼 만하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친환경 소재 국제 인증인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식물성 원료에서 생산한 원사와 폐페트병 성분을 활용한 원사를 개발해 타이어코드에 적용했다.

ISCC PLUS 인증은 유럽연합의 저탄소 제품에 대한 국제 인증제도로 원료부터 생산·유통 과정에 걸쳐 엄격한 검증을 받아야해 국제적으로 신뢰도가 높다. 원재료 및 소재의 친환경 인증 절차는 더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내외 고객사들과 협업해 친환경 제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2050년까지 모든 PET 타이어코드를 친환경소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효성첨단소재의 에어백이 글로벌 패션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브랜드 ‘강혁’과 만나 친환경 의류로 재탄생했다.<효성첨단소재>

지역사회와 상생추구...지속적인 사회환원 중요

효성첨단소재는 사회공헌 활동 영역을 늘리는 중이다. 지난해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 사회부문 A+를 받은 효성첨단소재가 제시한 사회 경영 키워드는 지속성·실효성·상생성이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취약계층 자립을 돕는 실직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수혜자와 상생하는 사업연계 활동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이 회사는 2005년부터 울산 온양읍 중고산 마을의 각종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장생포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통근 버스와 학습 기자재를 지원하고 있다. 2012년엔 중증장애 아동, 청소년을 지원하는 ‘영락애니아의 집’을 후원했다. 코로나19 전까지 임직원이 아이들의 식사와 체육대회 행사를 도왔다.

효성첨단소재 사회공헌 활동은 국내에만 머물지 않는다. 베트남법인에 해외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지역 주민 18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봉사를 진행하는 한편 NGO 플랜 코리아와 함께 베트남 지역 아동인권 보호를 위한 지원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사업연계 나눔활동에도 적극적인 효성첨단소재는 자체 생산 소재를 예술작가에게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탄소섬유를 활용한 작가에게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원단을 후원해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돕는다.

이를 인정받아 효성첨단소재는 2019년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울산공장은 국내에서 사업장 단위로는 최초로 2년 연속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2022년 에코바디스가 실시하는 2022년 글로벌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2년 연속 골드 등급을 받기도 했다.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ESG 경영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공감과 신뢰를 받는 효성첨단소재가 되겠다”며 "효성그룹의 ‘100년 기업’ ESG 경영 방침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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