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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국민연금은 안녕한가…크레디트스위스 투자 손실 우려
국민연금은 안녕한가…크레디트스위스 투자 손실 우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3.20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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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채권 1359억 보유…처분했지만 주식 보유 드러나
지난해 수익률 -8.2%…높은 해외주식 비중 탓
국민연금 국민누리관의 전경.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 전북 전주 국민누리관 전경.<국민연금공단>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국민연금이 최근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뿐만 아니라 재무위기에 빠진 벌지 브래킷 크레디트스위스에도 투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실이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위탁운용사를 통해 투자한 크레디트스위스(CS) 채권 1359억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 규모는 국민연금의 해외채권 총투자액의 0.21%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국민연금은 크레디드스위스 주식에도 732억원 상당을 투자했다. 올해 들어 대부분을 처분했다고 밝혔으나 올해 역사상 최저점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익을 내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크레디트스위스는 글로벌 투자금융 판도를 좌지우지하는 초대형 투자은행(IB) 톱9에 속하는 벌지 브래킷으로 자산 규모 750조원에 달한다. 2021년 파산한 영국 그린실캐피탈과 한국계 미국인 빌 황의 아케고스캐피탈에 대한 투자 실패로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

뿐만 아니라 마약 밀매조직의 돈 세탁을 제대로 감시하지 않은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 선고를 받기도 했으며 4분기 재무보고 발표 때는 ‘중요한 약점’이 발견됐다고 밝히면서 대규모 자산이 인출되고 이미 바닥인 주가는 더욱 급락했다.

국민연금이 수년간 악재에 시달려온 크레디트스위스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금기금 운영 역량에 대한 비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민연금은 뱅크런 우려에 폐쇄된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뱅크 유가증권도 각각 1389억원, 35억원 상당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연금기금 운용수익률이 마이너스(–8.2%)에 그쳐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4.8%로 선방한 일본공적연금(GPIF)과 –5.0%인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에 비해 부진했다. 국민연금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높은 해외주식이 크게 떨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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