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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3-03-21 17:01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의선 매직' 현대차 글로벌 톱3 진격…"토요타 게 섯거라"
'정의선 매직' 현대차 글로벌 톱3 진격…"토요타 게 섯거라"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3.16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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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토요타·폭스바겐 이어 전 세계 판매량 3위
미국 시장 점유율 10% 넘겨...고급화·현지화·전동화 전략 주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일본 토요타, 독일 폭스바겐에 이어 전 세계 판매량 3위 완성차업체에 등극했다. 현대차그룹의 ‘빅3’ 진입은 이번이 처음으로, 2010년 포드를 제치고 5위를 차지한 후 12년 만에 이룬 쾌거다. 업계에서는 정의선 회장이 꾸준히 추진해온 고급화·현지화·전동화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한다. 

16일 각 사 IR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전세계에서 총 684만5000대를 팔아 일본 토요타그룹(1048만3000대), 독일 폭스바겐그룹(848만1000대)에 이어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량 3위에 등극했다. 프랑스 르노와 일본 닛산·미쓰비시가 결합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615만7000대), 미국 GM(593만9000대),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푸조·시트로엥그룹이 합병한 스텔란티스그룹(583만9000대) 등이 현대차그룹의 뒤를 이었다.

유일한 플러스 성장

현대차그룹은 2000년 글로벌 판매순위 10위로 시작해 2010년 미국 포드를 제치고 처음으로 ‘톱5’에 진입했다. 이후 2020년 4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듬해인 2021년 다시 5위로 하락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톱3 달성은 지난해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다른 완성차그룹들이 모두 판매량 감소를 겪는 상황 속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실제로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전년대비 판매 증가율은 2.7%로, 토요타(-0.1%)와 폭스바겐(-1.1%), 르노-닛산-미쓰비시(-14.1%), GM(-5.7%)이 모두 판매량이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615만7000대, GM은 593만9000대, 스텔란티스그룹은 583만9000대를 파는 데 그쳤다. 특히 르노-닛산-미쓰비시는 10%가 넘는 판매 감소율로 현대차와 순위가 역전됐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미국 시장의 점유율은 10.8%로 처음으로 10%를 넘었다. 유럽에서는 역대 최고 점유율(9.4%)을 나타냈다. 완성차 브랜드 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시장, 자동차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품질 경쟁력’이 뒷받침된 덕택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들어 글로벌 권위의 주요 자동차상을 휩쓸며 위상을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자동차 본고장과 신흥국을 가리지 않고 제품과 회사, 경영진이 돌아가며 상을 받고 있다.

먼저 미국 시장조사 업체 제이디파워가 최근 발표한 내구품질조사(VDS)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올해의 경우 고급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1개 브랜드 중 현대차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2위(144점), 기아가 3위(152점), 현대차가 8위(170점)로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평점 160점을 획득하면서 일본 도요타(163점)와 미국 GM(165점)을 제치고 글로벌 16개 완성차 그룹 중 1위를 차지했다.

독일 매체 아우토빌트는 ‘최고의 수입차’로 GV70와 G80, 베이온과 시드(유럽 전용 모델)를 꼽았다. 영국 BBC의 유명 자동차 프로그램 톱기어가 선정하는 최고의 패밀리카에는 투싼이 뽑혔다. 나날이 시장이 커지고 있는 인도에서도 기아 카렌스(현지 전략 모델)가 ‘인도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정몽구 명예회장 시절부터 강조해 온 ‘품질경영’이 정의선 회장 체제 들어 빛을 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네시스 흥행이 한몫...정의선의 과제는?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흥행은 현대차그룹의 품질 경쟁력을 가장 잘 대변하는 사례다. 앞서 정 회장은 토요타의 렉서스와 같은 고급차가 현대차에게 필요하다고 보고 2015년 11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마이크를 잡고 제네시스 출범을 알렸다. 당시 부회장이었던 정 회장은 직접 출범 행사를 챙기면서 제네시스 사업에 공을 들였다. 현대차와 기아 등 기존 현대차그룹 차량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 제고 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 결과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시 8년 만에 10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제네시스의 전 세계 누적 판매 실적은 올해 1월 말 기준 86만3632대(국내 판매량 61만887대, 수출 25만2745대)로 집계된다. 지난해 10월 누적 판매 80만대를 넘어선 제네시스는 올 1·4분기엔 90만대, 하반기에는 100만대를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제네시스는 전기차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HMMA)에선 GV70 전동화 모델 생산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든 제네시스 차량은 울산공장에서 만들어졌지만,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처음으로 해외 생산을 시작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852만1000대로 잡았다. 지난해 목표치였던 747만3000대 대비 14%, 실제로 판매한 684만대 대비 24.5%나 올려잡은 수치다. 현대차의 판매 목표치 현실화를 좌우 할 가장 큰 변수는 미국시장이다. 순항 중인 전기차 판매가 IRA에 따른 보조금 변수에 성패가 엇갈릴 수 있어서다.

중국에서 2017년 ‘사드 보복’ 사태 이후 실적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현대차는 2010년대 중국에서 ‘현대속도’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고속 성장했다. 2016년 현지 판매량이 114만2016대까지 치솟았지만 이듬해 78만5007대로 급감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25만9000대로 전년 대비 32.9% 감소했다.

이밖에 전기차, 수소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부문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도 관건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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