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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8:21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금호·넥센타이어 주가 반짝 상승…한국타이어 화재 반사이익?
금호·넥센타이어 주가 반짝 상승…한국타이어 화재 반사이익?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3.14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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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금호·넥센타이어, 반사 수혜 제한적”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 화재 소식이 전해진 13일 경쟁사인 금호·넥센타이어는 전거래일보다 각각 상승 마감했다.<금호타이어>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 화재 악재에 금호·넥센타이어 주가가 잠시 상승세를 탔다. 증권가에서 한국타이어 화재로 인한 반사 수혜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또 한국타이어의 생산 차질이 1분기 내 정상화되면 주가 하락 폭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금호타이어는 전거래일보다 205원(+6.55%) 오른 3335원에 장을 끝냈다. 이날 개인 투자자가 12억4000만원대 순매수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같은 날 넥센 타이어의 주가도 상승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130원(+1.70%) 오른 7780원에 마감했다. 역시 개인이 23억4000만원대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이같은 주가의 반짝 상승은 경쟁 업체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악재가 배경으로 풀이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2일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고 13일 공시했다. 12일 오후 10시 경 대전공장 북쪽 2공장 가운데 위치한 가류공정(타이어 반제품을 성형한 뒤 열을 가해 찌는 공정)에서 발생해 이후 2공장의 물류동과 원료공장까지 확대됐다. 물류동에 보관된 제품 약 40만개도 모두 화재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사고 경위 및 피해상황을 확인 중이며,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이 조속한 사고 수습 및 복구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에 불이 나 400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했다. &lt;뉴시스&gt;
지난 12일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 화재로 400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했다.<뉴시스>

증권가에서는 금호·넥센타이어의 반사이익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생산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대전공장 내수 매출 4000억원(추정)에 대한 반사 수혜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해당 규모는 금호·넥센타이어의 합산 매출액 대비 10%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14일 주가를 보면, 금호·넥센타이어 모두 하락하며 장을 끝냈다. 금호타이어는 전 거래일보다 10원(-0.30%) 내린 3325원에, 넥센타이어는 510원(-6.56%) 하락한 7270원에 종료했다.

한국타이어의 생산 차질이 1분기 내 정상화 되면 판매 영향은 최소화할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누적된 재고로 판매 유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생산중단된 사업부의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16.4% 수준, 소실된 재고는 연간 판매의 0.4%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국내 대전 및 금산, 중국 가흥, 강소, 중경 및 헝가리, 인도네시아, 미국 (테네시) 등에 공장을 가지고 있고, 대전에서는 1, 2, 3공장을 운영 중“이라며 “한국타이어는 대전공장 전체에 대한 재산종합보험가입금액이 1조7031억원이고, 보험금 규모는 보험회사의 손해사정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4년에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물류창고에 큰 화재가 나며 당시 약 18만개의 타이어가 화재로 소실돼 피해액이 66억원 발생한 바 있다”며 “1개 분기 이내에 생산 차질 정상화되면 판매 영향 최소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도 “향후 한국타이어의 주가는 화재 영향 파악 및 공장 재가동 시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화재가 대전 1공장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드러나고, 기업 휴지보험에 따라 보상 받을 수 있다면 화재로 인한 주가 하락 폭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타이어는 대전공장 전체를 대상으로 KB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4개 보험사에 1조7031억원 규모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해 있다.

한국타이어, 현재 주가 흐름 부정적

하지만 화재 발생 직후 한국타이어그룹의 주가 흐름은 좋지 않은 모양새다. 한국타이어는 사고 공시 당일인 13일 전거래일보다 -5.99% 내려간 종가를 기록했으며 14일은 전거래일보다 800원(-2.32%) 하락한 3만3700에 장을 닫았다.  한국타이어의 모회사인 한국앤컴퍼니도 13일 -3.83% 하락 종료했으며 14일 460원(-3.66%) 내린 1만2110원에 마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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