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덕산네오룩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재고 조정 영향이 지속되겠으나, 2분기부터 수요 반등과 함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삼성디스플레이의 8.7세대 투자 및 OLED 아이패드 등의 모멘텀 또한 기대됨에 따라 비중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늘어난 487억원,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10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및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갤럭시S23 시리즈용 OLED 소재 공급에도 불구하고 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이 나타났고, 지급수수료 또한 전분기 대비 55%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은 3.8%p 하락한 20.7%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김소원 연구원은 “당기순이익은 58억원으로 예상 대비 크게 부진했는데, 이는 연말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차손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덕산네오룩스는 기존 덕산홀딩스의 자회사였던 성도 DS전자재료유한공사의 지분을 100% 인수했으며, 향후 중국 영업 강화 및 품질 개선 목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 줄어든 387억원,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83억원으로 실적 저점을 통과할 전망”이라며 “전방 수요 부진으로 인해 재고 조정 여파가 1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말부터는 고객사의 재고 축적 수요 확대와 함께 2분기 실적 반등이 예상되며, 하반기는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및 아이폰 15 시리즈(가칭) 출시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라며 “더불어 지난해 급감했던 중국향 매출액 또한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회복과 함께 전년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를 반영한 덕산네오룩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증가한 1830억원, 영업이익은 4% 늘어난 467억원으로 뚜렷한 상저하고의 실적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부진이 지속되며 덕산네오룩스의 실적 또한 지난해부터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재고 조정이 1분기에 일단락된 후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삼성디스플레이의 8.7세대 투자 또한 2분기부터 본격화되며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부터는 2024년 출시할 OLED 아이패드의 소재 및 기술 등이 구체화 되며 덕산네오룩스의 기업 가치 재평가 기대감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스마트폰 시장의 회복 및 IT OLED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