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포스코가 지난 10일 포항 본사에서 사내 가족·출산친화제도를 주제로 기업시민·ESG 러닝랩을 개최했다.
포스코는 2022년 2월부터 기업시민·ESG 러닝랩을 개최하고 있다. 기업시민·ESG 러닝랩은 사회공헌, 탄소중립, 인사노무 등 다양한 분야의 그룹 임직원들이 전문가의 강연을 듣고 대화와 토론으로 경영상의 개선 포인트를 도출하며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그룹 24개 회사의 기업시민·인사·노무분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조영태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교수가 포스코와 협력사의 가족·출산친화제도의 성과 등 지난 7개월간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조영태 교수는 “포스코가 2018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후 사내 복리후생 제도가 전향적으로 개선됐다"면서 "사회적 담론 형성과정에도 참여하는 등 상당한 노력과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포스코는 2020년 임직원 대상으로 자녀돌봄 지원 근무형태를 도입했다. 2022년에는 200만원의 신혼여행지원금과 50만원 상당의 아기 첫만남 선물 제도를 신설했다. 협력사 직원들도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도 개설했고, 협력사 직원 자녀들이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전액 장학금을 지원 받을 수 있는 기금도 조성했다.
포스코는 이번 조 교수의 강연 내용을 참고해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와 같은 제도들이 다른 그룹사에서도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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