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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1:00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국타이어 최대 위기…회장 구속에 큰 불까지 겹쳐 ‘휘청’
한국타이어 최대 위기…회장 구속에 큰 불까지 겹쳐 ‘휘청’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3.13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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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협상·기업 총수 구속·공장 화재’ 삼중고 시달려
경영 지표에 지울 수 없는 스키드마크 남겨
지난 12일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에 불이 나 400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에 연일 악재가 겹치고 있다.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이 지난 9일 구속된 데 이어 12일에 대전 생산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노조와의 관계도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한 상태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에 일각에서는 음모론까지 제시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12월 민주노총 한국타이어지회(1노조)와 임금·단체협약 타결에 실패했다. 지난해 한국타이어 1노조는 기본급 5.6% 인상과 생산격려금 100만원 외에 별도의 타결금 200만원 지급을 주장했지만 사측은 노조의 파업일수를 제외한 성과급 지급을 제시하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1노조는 올해 총파업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노조와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 중인 한국타이어는 지난 9일 조현범 회장이 구속되면서 악재를 맞닥뜨리게 됐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조 회장은 회삿돈을 개인 집수리나 외제차에 쓰는 등 사적으로 횡령 및 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 회장이 횡령·배임한 돈이 2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업 총수가 구속된 지 3일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 12일에는 대전 생산 공장에 대규모 화재가 일어나 타이어 생산마저 차질을 빚게 됐다. 타이어 완제품 약 40만 개를 보관하는 물류동으로 불이 번진 가운데 피해 금액만 4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연일 악재가 겹치는 가운데 이러한 화재가 일어날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추측성 글마저 온라인 커뮤니티에 돌고 있다.

대전 공장 화재 소식이 퍼진 이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2021년 12월 말에 한국타이어 화재를 예고한 대화내용의 캡처본이 올라왔다.

해당 캡처본에 등장하는 A씨는 “2022년에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할 것”이라며 “타이어 재고 태우기”라고 언급했다. 이어 “내수가 안 좋아서 재고가 많이 쌓였다”라며 “화재가 나면 왜 잘 팔리지 않는 13인치, 14인치만 타겠느냐”라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와 같은 예고글에 대해 “사측에서 계획적으로 불을 지른다는 글 자체가 말이 안 된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화재에 대해서는 “현재 사고의 원인과 관련된 사항은 밝힐 수 있는 게 없다”라며 “추후 조사를 통해 사고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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