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유한양행에 대해 렉라자 신약을 글로벌 3상 진행하여 성공한 업체로 임상 개발 노하우를 축적했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올해 실적은 렉라자, 개량신약, 프로바이오틱스 전략 품목 중심의 매출 성장이 전망되며, 기저효과와 비용 관리 및 제품 믹스가 점차 개선되며 수익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늘어난 1조9678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660억원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허혜민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에 미포함했으나, 렉라자가 2024년 미국/유럽 승인 된다면 약 1억달러(약 1300억원)이 유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2023~2024년 다수의 병용 임상이 발표될 예정으로 얀센의 아미반타맙과 최적의 병용 조합을 찾을 수 있게 되며, 글로벌 허가 시기(2024년 하반기~2025년경)에 매우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J&J는 타그리소와 비교하는 병용 임상(MARIPOSA-1)의 중간결과 발표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고, 이 결과가 렉라자 병용의 시장 경쟁력 확보에 매우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렉라자의 국내 시장 확대도 기대되는데, 오는 1분기 1차 치료제 허가 신청 및 3분기 승인이 전망된다”며 “렉라자 모멘텀 외에도 비만 치료제 신약 임상 진입,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1b상 진척,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도입한 알러지 치료제는 오는 6월 유럽 알레르기 학회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