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18℃
    미세먼지 나쁨
  • 경기
    B
    16℃
    미세먼지 나쁨
  • 인천
    B
    미세먼지 나쁨
  • 광주
    B
    미세먼지 나쁨
  • 대전
    B
    22℃
    미세먼지 매우나쁨
  • 대구
    B
    23℃
    미세먼지 매우나쁨
  • 울산
    Y
    16℃
    미세먼지 매우나쁨
  • 부산
    Y
    16℃
    미세먼지 매우나쁨
  • 강원
    B
    23℃
    미세먼지 매우나쁨
  • 충북
    B
    21℃
    미세먼지 나쁨
  • 충남
    B
    미세먼지 나쁨
  • 전북
    B
    18℃
    미세먼지 나쁨
  • 전남
    B
    미세먼지 나쁨
  • 경북
    B
    미세먼지 매우나쁨
  • 경남
    Y
    18℃
    미세먼지 매우나쁨
  • 제주
    B
    14℃
    미세먼지 매우나쁨
  • 세종
    B
    21℃
    미세먼지 매우나쁨
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동빈 롯데 회장, 이사회 보폭 넓혀 지주사 체제 강화한다
신동빈 롯데 회장, 이사회 보폭 넓혀 지주사 체제 강화한다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3.10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년 만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 복귀, 롯데케미칼 사내이사 재선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년 만에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로 복귀한다. 그룹 성장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롯데칠성음료의 경영 안정성 강화에 집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재계는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8월 특별사면과 복권으로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낸 만큼, 이번 롯데칠성음료 이사회 복귀를 계기로 그룹 전반에 걸쳐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10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22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동빈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와 인수합병, 사업 확장 등에 관한 의사 결정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롯데칠성 이사회 복귀 의미는?

롯데케미칼도 오는 29일 여는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이들 계열사 주총이 마무리되면 신 회장이 등기이사로 이사회 의결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기존의 롯데지주,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캐논코리아에 롯데칠성음료를 더해 총 5곳이 된다. 롯데지주와 롯데제과 사내이사 임기는 모두 내년 3월 종료될 예정이다.

신 회장은 2017년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2019년 재선임됐으나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2019년 12월 사임했다. 당시 국민연금 등으로부터 계열사 임원 겸직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아 롯데쇼핑·호텔롯데·롯데건설 이사직에서도 함께 물러났다.

이후 그룹 계열사 중 롯데지주와 롯데제과·롯데케미칼·캐논코리아·에프알엘코리아 사내이사직만 유지해오다, 지난해 말엔 에프알엘코리아 기타 비상무이사직에서도 내려왔다. 당시 롯데 측은 “그룹 사업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의 롯데칠성음료 경영 복귀는 경영 보폭을 넓히고 그룹 총수로서의 리더십을 확인받기 위한 발판으로 풀이된다. 그는 앞서 2019년 국정농단 사건과 배임‧횡령 혐의로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으면서 경영 활동에 제약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8월 특별 사면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사법 리스크 꼬리표를 떼어냈다.

이번 결정으로 신 회장의 그룹 장악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게 재계의 중론이다. 롯데의 지배구조를 보면 롯데지주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롯데케미칼(25.59%), 롯데쇼핑(40.0%), 롯데칠성음료(45.0%), 롯데제과(47.47%) 등 주력 계열사들의 최대 주주로 한국롯데를 지배하고 있다. 의결권 있는 보통주를 기준으로 롯데지주의 최대주주는 13.0%를 보유한 신 회장이다. 그런 신 회장이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롯데칠성음료의 글로벌 투자, 인수합병, 사업확장 등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롯데는 지주사 체제를 한층 더 뚜렷히 구축하게 됐다.

신성장동력 ‘헬스앤웰니스’에 집중

롯데가 향후 ‘헬스앤웰니스’ 사업 육성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헬스앤웰니스는 롯데가 선정한 새로운 성장 테마 중 하나다. 롯데는 지난해 “향후 5년간 바이오와 헬스케어를 포함한 신사업에 15조2000억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롯데는 올해 식품사의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롯데중앙연구소에 예년의 2배 수준에 달하는 700억~750억원가량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그룹 차원에서 신성장동력으로 꼽는 헬스앤웰니스를 식품분야에서도 집중하기 위한 포석으로, 아예 헬스앤웰니스 전담부서까지 신설된 것으로 알려진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9월 건기식 연구개발 회사 빅썸바이오 지분 52.95%를 95억원에 인수하는 등 그룹의 방향성과 맞닿은 계획을 실천 중이다. 또 올해는 올해 IR자료를 통해 건강과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추가적인 건강기능식 기업 인수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롯데칠성음료가 그룹 내 식품사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